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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성민교 (서강대학교, 서강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서동욱
발행연도
2021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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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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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들뢰즈가 『차이와 반복』(1968)과 『의미의 논리』(1969)에서 죽음을 사유하는 방식을 해명하고자 한다. 죽음의 문제에 주목하고자 하는 이유는 생성과 긍정의 철학자로 알려진 들뢰즈에 있어 죽음이라는 개념이 생성과 긍정의 바탕을 열어주는 초월적 원리임을 들뢰즈는 자신의 모든 저작들을 관통하여 역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죽음은 흔히 생명과 대립되는 것으로, 또는 그것을 결여하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들뢰즈는 죽음에 대한 바로 이러한 인간적 이해를 비판하며 죽음의 불가해성을 삶의 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과 동시에 있는 것으로 긍정하고자 한다. 원리의 지위에 있는 죽음은 차이나는 것의 생성을 위한 법칙인 영원회귀와 동일시되며 모든 것을 죽이면서도 다시 태어나게 만드는 순수한 시간 형식으로서 모든 생성에 내재한다. 즉 죽음은 ‘차이의 반복’과 동의어인 것이다.
들뢰즈의 죽음론은 프로이트의 죽음충동과 블랑쇼의 비인격적 죽음을 경유하여 이루어지며 그 귀결점은 니체가 허무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했던, 끊임없이 죽고 다시 태어나는 생성의 원리인 영원회귀의 반복과 이 생성의 원리에 따라 자기극복을 위해 스스로의 죽음을 불사하는 초인 개념으로 이어진다. 현실적 주체는 동일성을 재현하는 의식의 한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자신의 동일성을 파괴할 수 있는 순간적 행위를 통해 인격적 한계가 가두고 있었던 독특한 차이들이 해방되고 주체는 자신이 그로부터 나온 무제약적인 잠재성의 차원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들뢰즈의 죽음론은 현실적으로 출현한 것에 대해 그것의 반쪽을 이루는 잠재성의 차원이 어떤 모습으로 현실적인 것을 발생시키는지에 대한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존재론을 발생적으로 기술하고, 현실적 주체가 그 발생의 길을 거꾸로 따라 잠재성의 차원으로 되돌아가 새로운 현실을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자기극복으로서의 윤리학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자기극복은 문자 그대로 인격적이고 의식적인 자기에 대한 극복이자 변신으로서 들뢰즈의 비인간주의를 구성한다. 이처럼 죽음에 대한 들뢰즈의 사유는 인간이라는 작은 동물의 눈으로 파악되기 힘든 생명의 운동을 그려내고자 하며 매 순간 새로워지는 생명의 모습과 닮은 새로운 인간을 상상하고 있다.

목차

1. 서론 1
2. 초월적 원리로서의 죽음본능 : 프로이트에 대한 들뢰즈의 전유 8
2.1. 쾌락원칙을 ‘넘어서’ : 죽음본능과 탈성화 8
2.2. 나르키소스적 자아와 시간의 텅 빈 형식 25
2.3. 죽음과 반복의 긍정성 31
3. 비인격적 사건으로서의 죽음과 ‘아무개’ 38
3.1. 블랑쇼와 죽음의 이중성 : 인격적 죽음과 비인격적 죽음 38
3.2. 사건으로서의 죽음 45
3.3. 익명적 주체와 탈성화 : 사유의 생식 51
4. 죽음과 영원회귀 : 허무주의 극복 59
4.1.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와 차이나는 것의 영원회귀 59
4.2. 각운의 중단 : 초인의 발생 71
4.3. ‘순간’의 의미 85
5. 결론 96
참고문헌 98
Abstract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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