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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延世大學校 大學院)

지도교수
鄭晉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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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귀화 디아스포라’는 타 국가로 이주하여 자발적으로 거주국의 법적 국민이 된, 즉 귀화(歸化)한 디아스포라를 일컫는다. 모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영향으로 형성된 귀화 디아스포라의 생활양식, 사고방식, 피부색, 사용언어는 표징이 되어 그들은 외부인으로 낙인되는 동시에 법적으로는 거주국의 국민이므로 모국에도, 거주국에도 수용되지 못하는 현실에 놓인다. ‘제3의 정체성’, ‘초월적 정체성’, ‘이중정체성’ 등 디아스포라를 포용하는 용어와 이론은 다양하나 여전히 차별과 배제 속에 있으며, 국가?인종?문화?언어가 인간의 자아정체성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자아정체성’과 ‘집단정체성(사회정체성)’은 분리적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소속, 국가, 민족, 지역 등으로 규정되는 집단정체성, 혹은 사회정체성으로 개인의 정체성을 규정하며 국가, 민족 등 소속의 변동을 자발적으로 선택한 귀화 디아스포라는 국가와 민족을 배반한 배신자, 새로운 국가의 자원을 갈취해가려는 기이하고 이질적인 존재로 인식되며 리루이(李銳)의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人間)』의 주인공 백소정(白素貞)과 분해아(粉孩兒)이 처한 현실에서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리루이의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人間)』는 이질적 정체성에 대한 차별과 배척을 다룬 소설이며 ‘인간다움’과 ‘인간성’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소설 속에서 인간보다 더 선한 이미지를 가진 백소정과 그의 아들 분해아가 처한 현실을 통해 ‘귀화 디아스포라’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상통점은 ‘파괴성과 해체성’, ‘혼종성과 모순성’과 ‘귀화하지 못하는 귀화 디아스포라’로 나타난다. 이처럼 귀화 디아스포라는 타자화되고 또 타자를 타자화하는 상황에 있으며 국가, 인종, 문화에 대한 우위를 개인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 송나라 도가(道家) 사상가 장자(莊子)는 ‘물화(物化)’ 사상을 제시하였으며 모순적이고 탈속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장자는 이것과 저것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고 대립하는 이원대립 속 양자택일 구조에 의문을 던졌으며 유가(儒家)사상이 중심이었던 전국(戰國)시대에서 서열과 위계 구조를 타파하고 이를 해체하고자 했다. 한국에서 귀화 디아스포라가 차별받는 가장 큰 원인은 국적인 점은 여전히 국제관계에서 우위(優位)에 있는 국가 중심으로 사회를 구성되고 변화되며 개인에게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자는 그 어떠한 중심도 두려고 하지 않고 모든 중심을 해체하고자 했으며 정체성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그의 사상은 현대인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정체성은 기의(記意, signifie 시니피에)가 부재하는 기표(記表, signifiant 시니피앙)일 뿐이다. 국가, 인종, 민족 등 외적 요소 혹은 성격, 기질, 성품 등 내적 요소는 인간의 정체성이 될 수 없으며 잃어버릴 나조차 존재하지 않는 ‘오상아(吾喪我)’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사람들은 실체가 없는 ‘정체성’을 영구불변하는 가치 및 존재로 붙들며 살아가고 있으며 국가, 민족 등이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국가, 민족 등의 우열을 내세우며 더욱 ‘발전한’ 국가와 민족의 구성원은 덜 차별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타자를 타자화하고 차별과 배제할 수 있는 가해자의 위치에 처할 수 있다고 착각하나 물화(物化)의 방향성은 일방적이지 않으며 쌍방적인 대화적 관계이다. 본토인과 귀화 디아스포라는 갈등과 충돌 속에 있으나 그러한 관계는 영구불변하지 않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중심이 주변이 되고, 주변이 중심이 될 수 있으며 대화, 소통, 혼인 등 관계 속에서 융합되고 상호침투될 것이다.

목차

  1. 국 문 요 약 ⅳ
    제1장 서론 1
    1.1. 문제의식 및 연구목적 1
    1.2. 이론적 배경 및 기존연구 6
    제2장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에서 보는 귀화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문제 12
    2.1. 『白蛇傳』과 李銳의『사람의 세상에서 죽다(人間)』 12
    2.2. 인간이 되지 못한 백소정(白素貞)과 귀화 디아스포라 16
    2.2.1. 파괴성과 해체성 16
    2.2.2. 혼종성과 모순성 19
    2.2.3. 귀화하지 못하는 귀화 디아스포라 22
    2.3. 타자화되고 타자화하는 귀화 디아스포라 26
    제3장 귀화 디아스포라의 정체성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32
    3.1. 귀화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32
    3.1.1. 정체성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32
    3.1.2. 귀화 디아스포라의 제3의 정체성 36
    3.2. 정체성에 대한 도가적 성찰 41
    3.2.1. 존재의 물화(物化)와 자아해체 41
    3.2.2. 기의가 부재하는 기표: 정체성 50
    3.3. 귀화 디아스포라와 본토인의 상호관계성 55
    3.3.1. 혼돈으로 보는 혼종화 55
    3.3.2. 중심의 상대성 61
    3.3.3. 물화의 방향성: 대화적 관계 65
    제4장 결론 68
    참고문헌 71
    영문 요약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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