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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위논문
- 저자정보
- 지도교수
- 김성주
- 발행연도
- 2024
- 저작권
- 동국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8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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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한국어 조사 ‘을/를’을 기능주의 문법과 원형성의 관점에서 통사적 특성 및 화용적 특성을 고찰하고, 이를 토대로 ‘을/를’의 다양한 실현 양상을 설명하는 데에 있다.
2장에서는 한국어 조사 ‘을/를’의 전형적인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격과 타동성, 의미역을 살펴보았다. 격에서는 형태 중심으로 격을 이해하면 ‘을/를’을 대격표지로 볼 수 있다는 점과 한국어의 격이 구별과 식별로 기능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구별은 결합한 논항이 맺는 관계를 형식적으로 표시한다는 것이고 식별은 결합한 논항의 속성을 형식적으로 표시한다는 것을 뜻한다. 타동성에서는 ‘을/를’이 문장의 타동성 정도와 관련되며, ‘을/를’이 결합한 논항이 피행위자성을 지닌다는 것을 밝혔다. 피행위자성은 의도성과 행위실행성이 낮고 피영향성은 높은 것을 뜻한다. 이들을 종합하여, 한국어 조사 ‘을/를’은 주로 목적어인 논항에 결합하여 나타나는 대격표지이며, 결합한 논항의 관계와 속성을 형식적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 관계는 목적어를 뜻하고, 속성은 타동성의 피행위자성과 의미역의 대상과 피행위주를 뜻한다. 목적어는 형태적으로는 ‘을/를’이 결합하는 논항으로, 통사적으로는 피동문의 주어화와 관계절의 핵어 명사화가 가능한 논항으로, 의미적으로는 피행위자성을 지니는 논항으로 정의할 수 있다. 통사구조적인 측면에서 보면, ‘을/를’은 통제성 자질을 지닌 동사의 영역 범주에 포함되면 실현될 수 있으며, 목적어는 통제성 자질을 지닌 동사의 자매항에 위치한 명사구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을/를’은 목적어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3장에서는 목적어에서의 ‘을/를’ 실현 양상을 살펴보았다. 목적어는 ‘을/를’이 실현되는 전형적인 위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적어에 ‘을/를’이 항상 실현되지는 않는다. 격을 형태 측면에서 이해하는 형태격 관점에서는 이러한 현상은 문제가 된다. 이 글에서는 이를 격의 구별 기능과 정보구조 측면에서 설명하고자 하였다. 격의 구별 기능은 결합한 논항을 다른 논항과 형식적으로 구분하는 데에 있다. 이는 다르게 말하면, 형식적으로 표시하지 않아도 논항의 관계를 인지할 수 있다면 격이 필수적으로 실현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논항이 맺는 관계를 인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요소로 유정성 위계와 어순을 살펴보았다. 유정성 위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위계가 높은 논항은 행위의 주체가 되고 위계가 낮은 논항은 행위의 대상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어순에서는 기본 어순에 따라 행위와 주체와 대상을 알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유정성 위계와 기본 어순에 어긋나지 않게 문장이 실현되면, 논항이 맺는 관계를 추론할 수 있어 ‘을/를’을 포함한 격표지가 수의적으로 실현된다는 것이다. 정보구조 측면에서 보면, 목적어는 초점 영역에 포함되기 쉬우며, ‘을/를’은 초점과 관련된 양상에 많이 나타난다. 이를 토대로 살펴보면, 목적어가 초점인 것이 무표적이기 때문에 목적어가 초점인 것을 필수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맥락이 아니라면, ‘을/를’은 수의적으로 실현된다. 필수적으로 실현되어야 하는 맥락 중 하나는 목적어가 문장 내에서 정보적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경우이다. 다음으로 목적어가 비-초점인데, 초점의 영역을 도상적으로 구분하기 위하여 ‘을/를’이 실현되기도 한다. 이때의 ‘을/를’은 초점 영역에 포함되지 않으나, 초점의 영역을 구분해 주는 역할을 하기에 간접적으로 초점과 관련되는 양상이라 할 수 있다.
4장에서는 기존의 격표지가 ‘을/를’로 교체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처소 구문, 사동 구문, 소유 구문, 수여 구문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을/를’이 나타내는 속성과 부합하며, 문장의 타동성이 높다. 이로 인해 ‘을/를’이 실현될 수 있는 것이다. 처소 구문에서는 장소 명사구가 ‘을/를’로 교체될 수 있다. 장소 명사구는 위치와 방향으로 구분되며, 이 중에서 방향이 ‘을/를’ 교체가 일어난다. 이와 더불어, 달성 사태에서의 장소 명사구도 ‘을/를’로 교체될 수 있다. 사동 구문에서는 피사동주가 ‘을/를’로 나타날 수 있다. 사동은 개념적으로 원인 사건과 결과 사건으로 구분되며, 피사동주가 원인 사건에 속하면 ‘을/를’로 나타날 수 있다. 소유 구문에서는 소유주가 ‘을/를’로 교체될 수 있다. 문장의 타동성이 높고, 소유주가 행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면 소유주가 ‘을/를’로 나타날 수 있다. 수여 구문에서는 수령자가 ‘을/를’로 나타날 수 있다. 수령자는 행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대상보다 유정성 위계가 높으면 ‘을/를’로 나타날 수 있다.
5장에서는 비전형적인 위치에서 ‘을/를’이 추가되어 실현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피동문, 장형 부정문, 기능동사와 합성동사, 수량사와 부사에 나타나는 ‘을/를’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다양한 측면에서 ‘을/를’과 관련된다. 피동문에 나타나는 ‘을/를’은 피행위자가 둘인 사태와 관련된다. 의미적으로 행위에 영향을 받는 대상이고, 피동문 주어와 의미 관계를 맺는다. 장형 부정문의 ‘을/를’은 기원적으로 대격표지인 ‘을/를’이 결합한 것이다. 기능동사와 합성동사, 분류사와 부사는 문장의 타동성과 통사구조가 관련된다. 그리고 이들 ‘을/를’은 초점과 관련된다.
핵심어: ‘을/를’, 격, 격표지, 대격, 조사, 타동성, 구별, 식별, 격교체, 목적어.
2장에서는 한국어 조사 ‘을/를’의 전형적인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격과 타동성, 의미역을 살펴보았다. 격에서는 형태 중심으로 격을 이해하면 ‘을/를’을 대격표지로 볼 수 있다는 점과 한국어의 격이 구별과 식별로 기능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구별은 결합한 논항이 맺는 관계를 형식적으로 표시한다는 것이고 식별은 결합한 논항의 속성을 형식적으로 표시한다는 것을 뜻한다. 타동성에서는 ‘을/를’이 문장의 타동성 정도와 관련되며, ‘을/를’이 결합한 논항이 피행위자성을 지닌다는 것을 밝혔다. 피행위자성은 의도성과 행위실행성이 낮고 피영향성은 높은 것을 뜻한다. 이들을 종합하여, 한국어 조사 ‘을/를’은 주로 목적어인 논항에 결합하여 나타나는 대격표지이며, 결합한 논항의 관계와 속성을 형식적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 관계는 목적어를 뜻하고, 속성은 타동성의 피행위자성과 의미역의 대상과 피행위주를 뜻한다. 목적어는 형태적으로는 ‘을/를’이 결합하는 논항으로, 통사적으로는 피동문의 주어화와 관계절의 핵어 명사화가 가능한 논항으로, 의미적으로는 피행위자성을 지니는 논항으로 정의할 수 있다. 통사구조적인 측면에서 보면, ‘을/를’은 통제성 자질을 지닌 동사의 영역 범주에 포함되면 실현될 수 있으며, 목적어는 통제성 자질을 지닌 동사의 자매항에 위치한 명사구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을/를’은 목적어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3장에서는 목적어에서의 ‘을/를’ 실현 양상을 살펴보았다. 목적어는 ‘을/를’이 실현되는 전형적인 위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적어에 ‘을/를’이 항상 실현되지는 않는다. 격을 형태 측면에서 이해하는 형태격 관점에서는 이러한 현상은 문제가 된다. 이 글에서는 이를 격의 구별 기능과 정보구조 측면에서 설명하고자 하였다. 격의 구별 기능은 결합한 논항을 다른 논항과 형식적으로 구분하는 데에 있다. 이는 다르게 말하면, 형식적으로 표시하지 않아도 논항의 관계를 인지할 수 있다면 격이 필수적으로 실현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논항이 맺는 관계를 인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요소로 유정성 위계와 어순을 살펴보았다. 유정성 위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위계가 높은 논항은 행위의 주체가 되고 위계가 낮은 논항은 행위의 대상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어순에서는 기본 어순에 따라 행위와 주체와 대상을 알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유정성 위계와 기본 어순에 어긋나지 않게 문장이 실현되면, 논항이 맺는 관계를 추론할 수 있어 ‘을/를’을 포함한 격표지가 수의적으로 실현된다는 것이다. 정보구조 측면에서 보면, 목적어는 초점 영역에 포함되기 쉬우며, ‘을/를’은 초점과 관련된 양상에 많이 나타난다. 이를 토대로 살펴보면, 목적어가 초점인 것이 무표적이기 때문에 목적어가 초점인 것을 필수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맥락이 아니라면, ‘을/를’은 수의적으로 실현된다. 필수적으로 실현되어야 하는 맥락 중 하나는 목적어가 문장 내에서 정보적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경우이다. 다음으로 목적어가 비-초점인데, 초점의 영역을 도상적으로 구분하기 위하여 ‘을/를’이 실현되기도 한다. 이때의 ‘을/를’은 초점 영역에 포함되지 않으나, 초점의 영역을 구분해 주는 역할을 하기에 간접적으로 초점과 관련되는 양상이라 할 수 있다.
4장에서는 기존의 격표지가 ‘을/를’로 교체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처소 구문, 사동 구문, 소유 구문, 수여 구문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을/를’이 나타내는 속성과 부합하며, 문장의 타동성이 높다. 이로 인해 ‘을/를’이 실현될 수 있는 것이다. 처소 구문에서는 장소 명사구가 ‘을/를’로 교체될 수 있다. 장소 명사구는 위치와 방향으로 구분되며, 이 중에서 방향이 ‘을/를’ 교체가 일어난다. 이와 더불어, 달성 사태에서의 장소 명사구도 ‘을/를’로 교체될 수 있다. 사동 구문에서는 피사동주가 ‘을/를’로 나타날 수 있다. 사동은 개념적으로 원인 사건과 결과 사건으로 구분되며, 피사동주가 원인 사건에 속하면 ‘을/를’로 나타날 수 있다. 소유 구문에서는 소유주가 ‘을/를’로 교체될 수 있다. 문장의 타동성이 높고, 소유주가 행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면 소유주가 ‘을/를’로 나타날 수 있다. 수여 구문에서는 수령자가 ‘을/를’로 나타날 수 있다. 수령자는 행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대상보다 유정성 위계가 높으면 ‘을/를’로 나타날 수 있다.
5장에서는 비전형적인 위치에서 ‘을/를’이 추가되어 실현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피동문, 장형 부정문, 기능동사와 합성동사, 수량사와 부사에 나타나는 ‘을/를’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다양한 측면에서 ‘을/를’과 관련된다. 피동문에 나타나는 ‘을/를’은 피행위자가 둘인 사태와 관련된다. 의미적으로 행위에 영향을 받는 대상이고, 피동문 주어와 의미 관계를 맺는다. 장형 부정문의 ‘을/를’은 기원적으로 대격표지인 ‘을/를’이 결합한 것이다. 기능동사와 합성동사, 분류사와 부사는 문장의 타동성과 통사구조가 관련된다. 그리고 이들 ‘을/를’은 초점과 관련된다.
핵심어: ‘을/를’, 격, 격표지, 대격, 조사, 타동성, 구별, 식별, 격교체, 목적어.
목차
- 1. 서 론 = 11.1. 문제제기 및 연구 목적 = 11.2. 연구 대상 및 범위 = 61.3. 연구 방법론 = 101.3.1. 기능주의 문법에 기반한 언어 현상 접근 = 111.3.2. 원형성에 기반한 언어 현상 접근 = 141.4. 논의의 구성 = 162. 기본 논의 = 192.1. 격 = 192.1.1. 한국어에서의 격 이해 = 192.1.2. 격의 주요 기능 = 292.2. 타동성 = 392.2.1. 타동성의 원형적 속성 = 392.2.2. 전형적인 참여자의 특성 = 462.3. ''을/를''과 목적어의 전형적 특성과 구조적 특성 = 542.3.1. ''을/를''과 목적어의 전형적 특성 = 542.3.2. ''을/를''과 목적어의 구조적 특성 = 603. 목적어에서의 ''을/를'' 실현 양상 = 693.1. 격표지 실현과 격의 구별 기능의 상관관계 = 693.1.1. 유정성 위계와 ''을/를'' 실현 양상 = 803.1.2. 어순과 ''을/를'' 실현 양상 = 913.2. 정보구조에 의한 ''을/를'' 실현 양상 = 1043.2.1. 정보구조 측면에서의 목적어와 ''을/를'' = 1143.2.2. 초점인 목적어에서의 ''을/를'' 실현 양상 = 1203.2.3. 비-초점인 목적어에서의 ''을/를'' 실현 양상 = 1274. ''을/를''로의 교체 양상 = 1374.1. 처소 구문에서의 격교체 = 1384.1.1. 장소의 개념과 격표지 실현 양상 = 1384.1.2. 방향에서의 ''을/를''의 특성 = 1534.1.3. 달성 사태에서의 ''을/를''의 특성 = 1624.2. 사동 구문에서의 격교체 = 1684.2.1. 사동문의 유형과 격표지 실현 양상 = 1694.2.2. 사동 사태와 형식의 도상성 = 1754.2.3. 피사동주의 격표지 양상과 특성 = 1844.3. 소유 구문에서의 격교체 = 1934.3.1. 소유 구문의 ''을/를'' 실현 양상 = 1934.3.2. 소유주 ''을/를''의 특성 = 2014.4. 수여 구문에서의 격교체 = 2064.4.1. 수여 구문의 ''을/를'' 실현 양상 = 2064.4.2. 수령자 ''을/를''의 특성 = 2105. 비전형적 위치에서의 ''을/를''의 실현 양상 = 2175.1. 피동문에 나타나는 ''을/를''의 양상과 기능 = 2195.1.1. 피동문에 나타나는 ''을/를''의 양상 = 2195.1.2. 피동문에 나타나는 ''을/를''의 특성 = 2265.1.3. 피동문에 나타나는 ''을/를''의 기능 = 2325.2. 장형 부정문에 나타나는 ''을/를''의 양상과 기능 = 2385.2.1. 장형 부정문에 나타나는 격표지의 양상 = 2385.2.2. 장형 부정문의 구조적 특성 = 2465.2.3. 장형 부정문에 나타나는 ''이/가''와 ''을/를''의 기능 = 2505.3. 기능동사와 합성동사에 나타나는 ''을/를''의 양상과 기능 = 2555.3.1. 기능동사와 합성동사에 나타나는 ''을/를''의 양상 = 2555.3.2. 기능동사와 합성동사에 나타나는 ''을/를''의 기능 = 2595.4. 수량사와 부사에 나타나는 ''을/를''의 양상과 기능 = 2635.4.1. 수량사와 부사에 나타나는 ''을/를''의 양상 = 2635.4.2. 수량사와 부사에 나타나는 ''을/를''의 기능 = 2666. 결론 = 2696.1. 논의의 요약 = 2696.2. 남은 문제와 전망 = 278참 고 문 헌 = 281Abstrac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