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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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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무관리학회 재무관리연구 재무관리연구 제43권 제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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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2023년 6월 한국거래소는 신규상장 종목의 상장일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하여 최대 상승률을 종전 160%에서 300%로 높였다. 본 연구는 이 제도 변화가 신규공모의 저가발행과 상장 후 성과에 미친 영향을, 2021년 6월 26일부터 2026년 6월 말까지 신규 상장한 348개 기업을 대상으로 다중회귀, 분위수 회귀분석, 계수 감쇠 분해, 로짓 모형을 결합하여 분석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초기수익률의 상승이 공모가 결정 단계에서 실질적 할인이 심화된 결과인지, 아니면 상장일 가격의 관측 가능 범위가 넓어진 데 따른 외형적 변화인지를 식별하는 데 실증 설계의 초점을 두었다.
    분석 결과, 제도 확대 이후 상장일 종가 기준 초기수익률은 평균 68.9%로 확대 이전 47.4%를 웃돌았고, 공모 규모와 상장 트랙에 더하여 시장국면까지 통제한 뒤에도 약 20% 포인트의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으며, 시행일 전후 12개월로 표본을 좁힌 분석에서도 격차는 유지되었다. 다만 양(+)의 저가발행 비율은 제도 전후 78%와 77%로 사실상 동일하여 제도 변화가 저가발행의 발생 여부가 아닌 그 크기와 상한을 바꾸었음을 알 수 있고, 분위수 회귀분석에서 제도효과는 상위 90분위에서 약 97% 포인트로 분포의 상단에 집중되었다. 한편 확정공모가는 제도 확대 이후 희망공모가 밴드의 상단에 근접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결정되는 경향이 뚜렷해져, 공모가 단계의 할인이 심화되었다는 해석과는 상반된 결과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수요예측 경쟁률과 의무보유확약 비율을 통제하면 제도 더미의 계수가 약 1/3만큼 감쇠하였으나, 이는 인과적 매개의 확정이 아니라 수요 측 변수와의 중첩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제도 확대 이후 상장 기업의 1년 시장초과수익률은 평균 6.3%로 확대 이전의 30.3%를 크게 밑돌았고, 초기수익률과 장기성과 사이의 양(+)의 관계 또한 제도 이후 절반 수준으로 약화되어, 이 결과는 초기 급등의 사후 조정과 가격발견의 조기 완료라는 두 해석을 함께 허용한다. 이상의 증거는 상장일 가격형성 제도가 관측되는 저가발행의 크기와 분포, 상장 후 성과의 양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을 보여주며, 가격발견의 자유도 확대와 투자자 보호 간 균형을 제도 설계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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