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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국립순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5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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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논문에서는 해남 대둔사의 사찰계 관련 문서 12건을 중심으로 조선후기 사찰계의 결성 양상과 의미를 파악하였다. 12건의 대둔사 사찰계 문서는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작성된 것으로 사찰 내에 다양한 계가 존재하였음을 입증한다.
    대둔사 사찰계는 개설 목적을 기준으로 천도계, 보사계, 시주계로 구분된다. 천도계는 사찰 승인의 사후 축원 및 의례를 지원하기 위한 계, 보사계는 사찰 재정을 지원·보조하여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계, 시주계는 개별 전각 및 법회의 지원과 계원의 기복을 위해 조직된 계를 범주화하였다. 이러한 사찰계의 유형은 당시 대둔사 사찰계가 다층적인 성격을 지녔음을 보여준다.
    대둔사의 사찰계 결성 추이는 3분기로 구분된다. 첫째, 17세기 중반 대둔사의 사격이 확립되던 시기에는 승인의 내세를 축원하기 위한 축원계가 결성되어 사찰 공동체의 구심점을 형성하였다. 둘째, 17세기 후반 이후 사세가 팽창하던 시기에는 상층 승인의 적극적인 참여에 기반하여 보사계가 결성되어 사찰 재정을 지원함으로써 공동체 유지에 기여하였다. 셋째, 19세기 사세가 위축되던 시기에는 승인뿐만 아니라 향촌민도 시주계에 동참하며 사찰의 존속을 도모하였다.
    다만 사찰계는 재정적 측면에서 변동성을 내포한 자원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당대 사찰계는 사찰 공동체의 결속과 재정적 지원에 기여하면서도 그 경제적 효용성은 유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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