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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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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7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7 - 8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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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쥐좆도 모른다」 유래담을 분석심리학적 관점으로 분석하여 작품의 의미를 해명하는 데 있다. 「쥐좆도 모른다」 유래담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쥐의 둔갑, 진가쟁주, 쥐의 퇴치 세 국면으로 동일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변이 양상에서 주목되는 것은 여성의 시각이 반영되어 윤색되었을 가능성이다. 주변인물이라 할 수 있는 여성은 주체적으로 쥐를 양육하고 있었으며, 진가를 가리는 질문의 내용과 결미는 여성이 바라는 남편의 관점과 가짜를 알아보지 못한 여성의 대상화에 따라 유형이 나뉘고 있어 여성의 심리학적 측면의 해석이 필요하다. 쥐의 둔갑의 빌미를 주체적으로 제공하는 여성은 남성주인공의 부재(不在)한 상황에서 환상을 키워나간다. 그 환상은 정욕의 결핍에 의한 것으로, 쥐를 양육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당대 조혼의 풍속과 사회적 관계로의 가족 이데올로기 과정, 그리고 삼종지도에 따른 지배적 규범이 설정한 바람직한 여성상으로 인해 결핍으로 작용하였으며, 부부가 아닌 며느리 입장에서도 가부장적 질서에 대한 강박증은 여성을 환상이라는 쥐를 양육하면서 무의식에 사로잡혀 현실과 멀어지게 된다. 무의식에 사로잡힌 여성은 쥐로 둔갑한 ‘가짜’를 자신이 원하는 남편으로 투사하여 무의식을 체험한다. 이는 여성의 내적인격인 ‘아니무스’의 체험으로, 여성의 바람에 의한 투사상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무의식에 사로잡힌 여성이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고통을 수반한 투사에 의한 인식이다. 육체의 욕망과 감정에 사로잡힌 여성들은 결국 ‘쥐좆도 모르냐’며 비난과 책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서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남편과 함께 행복해지는 결말이다. 물론 여성의 적극성이 나타나지 않고 남편의 이해에 비롯되지만 이를 통해 서사는 완정한 가족관계를 제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완정한 가족관계를 위해 여성의 전체성을 이루기 위한 아니무스의 발달을 강조하며, 완정한 가족 관계의 지표로서의 여성상을 제시하고 있는 서사가 바로 「쥐좆도 모른다」 유래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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