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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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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영유아보육학회 한국영유아보육학 한국영유아보육학 제10집
발행연도
1997.6
수록면
259 - 28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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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교육개혁위원회가 유아교육의 공교육체제 확립에 대한 안을 제시 하면서 많은 논란이 야기되고 있는 우리 나라의 현실에서, 본질적인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독일의 유아교육개혁 과정을 소개하고 독일의 유아교육개혁에 영향을 미친 요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1970년대에 실시된 독일의 유아교육개혁은 전체 교육기관(학교)의 개혁 안에서 이루어졌으나 유아교육기관에 대한 관심과 논란점은 다른 교육기관에 비해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독일 유아교육개혁 과정이 간단히 유아원의 학교화에서 탈학교화로의 논쟁이라 서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 유아원은 과거에 어린이를 보호하고 어린이다움을 장려했던 프뢰벨 이념을 중심으로 한 보호소라고 인식되었다. 이것을 학교화 시킴으로써 개혁을 이루려던 의도는 아이러니컬 하게도 가족과 아동의 복지를 지향하는 과거의 이념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재 수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유아원의 교육적 가치는 인정하여 교육기관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개혁과정의 배경에는 당시의 교육정책, 사회운동, (사회)교육학의 영향이 있었다. 당시 국제적으로 관심이 모아졌던 기회균등주의, 조기교육, 능력 개발을 추구하는 개혁의도는 독일에서도 작용하여 유아교육개혁을 통해 교육의 경제성을 높이는 정책을 시도 했다. 교육정책은 60년대 부터 고조화된 사회비판운동과 충돌하게 되어 극심한 갈등을 초래할 여지가 있었으나, 오히려 개혁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였고, 사회비판운동에 의해 만들어진 반권위주의 교육이 사회교육학적 입장과 많은 부분 일치함으로써 교육정책의 방향설정에 도움을 주었다.
이와 같이 크게 세 가지 서로 다른 움직임이 각기 다른 의도를 가지고 접목되었던 개혁과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의 대가를 치러야 했으며, 결과적으로 부정적, 긍정적 효과를 동시에 가져왔다. 부정적인 측면은 개혁과정 자체에 대한 것으로 개혁이 지속되지 못하게 했던 요인들이 있었으며, 긍정적인 측면은 유아원 교육환경과 교육활동의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독일의 유아교육개혁의 특성은 개혁이라기 보다 개선 혹은 현 제도의 강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독일 중앙정부가 애초에 내세운 개혁의 필요성이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모순점을 내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역사적, 시대적, 사회적 배경이 상호 작용하면서 이러한 모순점은 극복되었고 결과적으로 유아원의 발달을 촉진시켰기 때문이다.
독일의 유아교육개혁 과정을 고찰해 본 결과 개혁을 실현하고자 할 때 고려해 보아야 할 시사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로 기존해 있는 유아교육 또는 보육의 현주소를 정확히 분석하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 둘째, 교육과 보육을 통합한 하나의 유아교육기초안이 확립되어야 한다. 셋째, 정치적 추진력은 필수적이다. 넷째, 사회적 지지도가 동반 되어야 한다. 다섯째, 교육내용과 형식 모두가 아동의 복지적인 측면을 고려한 것이어야 한다. 여섯째, 여성정책과 교육정책은 접목되어야 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독일의 유아교육개혁

Ⅲ. 유아교육개혁의 배경과 그 영향

Ⅳ. 유아교육개혁의 결과

Ⅴ. 맺음말

참고문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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