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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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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인문사회과학회 현상과인식 현상과인식 통권 81호
발행연도
2000.11
수록면
13 - 3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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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논술을 주도하고 있는 '통일 이야기'를 분석한다. 이른바 통일 담론은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은 어떤 데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따져 보고, 그것이 지향하고 있는 '통일'은 마침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것인지를 내다본다. 통일 문제에 대하여 수많은 전문 지식 소유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들이 이끌고 있는 이야기들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론은 우리 사회가 빠져 있는 경제 위주의 삶의 방식을 드러내며 통일 이야기를 '수단'의 문제 안에 가두어 놓고 있다. 이 점에서 통일 논의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해 온 수단의 사람들이 이끌고 있다 할 수 있다. 여기 '본질'의 문제에 관심올 쏟아야 하는 지성의 목소리를 갱생할 필요가 있다. 통일된 나라에서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함께 엮어 가야 할 삶에 대한 이야기, 통일된 그 나라의 뜻과 꿈에 대한 이야기, 논술의 사람은 마땅히 그러한 깊은 수준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목차

Ⅰ. 통일 이야기

Ⅱ. 허물어진 벽

Ⅲ. 지배 문화의 틀 안에서

Ⅳ. 떠오르는 통일의 그림

Ⅴ. 통일과 허무

Ⅵ. 지성의 몰락

Ⅶ. ‘밑그림‘의 밑그림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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