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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승태
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35집 제4호
발행연도
2002.3
수록면
29 - 45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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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금까지 정치적 수사나 정서적 호소 차원에서 제기되어 왔던 단기연호 부활 문제를 연호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그것이 갖는 정치철학적 의미 및 중요성을 구명하려는 시도이다. 그러한 시도를 위해서 이 글은 먼저 시간의식의 형성이 자아의 정체성 형성에 본질적이라는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 심리학의 연구결과를 검토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시간의식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역사의식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음을 밝히면서 국가적 차원의 시간의식인 역법의 탄생 속에 세계관 및 역사의식이 내포되어 있으며, 그러한 역사의식의 적극적인 표현이 연호라는 국가적 표상의 설정으로 나타난 것임을 아울러 논증하였다. 따라서 타 문명이나 타국의 연호만을 일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주체적인 역사의식의 포기 및 국가정체성의 포기를 의미하기 때문에 단군연호의 부활을 포함하여 한국인의 민족사적 삶 속에서 구현시켜야 할 이념을 표상할 수 있는 독자적인 연호의 사용이 진지하게 모색되어야 한다는 점을 결론으로 제시하였다.

목차

논문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개인에 있어서 시간의식, 자아의식, 그리고 주체성
Ⅲ. 역법(歷法)과 연호 탄생의 과학사와 정치사
Ⅳ. 역사의식의 정치와 정치철학
Ⅴ. 맺는말: 한국인의 역사의식과 단기연호의 문제
참고문헌
영문 요약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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