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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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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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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16호
발행연도
2007.10
수록면
195 - 241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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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한국 근대연극사의 ‘사건’으로 이야기될 수 있는 1908년 신연극 〈은세계〉 공연이 ‘신연극’으로 수용될 수 있었던 당대의 연극사적 맥락과 신연극의 지향점을 살펴보고 그러한 지향점이 이후 어떤 과정과 결과를 통해 새로운 연극사의 변화 단계로 접속하게 되었는가를 고찰했다.
이인직이 기획한 1908년의 신연극 〈은세계〉 공연은 이인직이 일본 유학 시절 경험한 일본 연극개량론의 내용이 1900년대 조선의 사회적 장(場)이 구성한 연극개량론이라는 계열 속에 번역, 배치됨으로써 한국 근대연극사를 구성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작동할 수 있었다. 신연극 〈은세계〉 공연은 내용면에서는 이인직의 신소설 『은세계』를 바탕으로 사회적 현실을 다루었고 공연 형식상으로는 전통극을 개량한 판소리 분창 형식의 창극으로 공연되었는데 이러한 요소는 이인직이 경험한 일본 연극개량론의 진행 즉 사회적 현실을 다룬 각본과 가부키를 개량한 신가부키 형식을 정확히 반영한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신문연재소설을 각본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인직의 발견은 신소설과 서사내용을 공유하는 실사(實事)를 바탕으로 한 각본의 존재를 부각시킬 수 있었으며, 이러한 각본의 존재 때문에 〈은세계〉 공연은 새로운 연극 즉 ‘신연극’으로 수용될 수 있었다. 각본의 유무는 〈은세계〉 공연 이후 조선 연극계를 신연극과 구(연)극의 구도로 재편해내는데 주요한 요소로 작동했다.
한편 신연극 〈은세계〉에서 각본으로 사용된 텍스트는 1908년 11월 공연 시작 후 간행된 동문사 본(本) 신소설 『은세계』가 아니라 그에 앞선 1908년 6월 신택영이 필사한 필사본으로 추정된다. 인쇄본 『은세계』와 필사본 『은세계』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차이는 작품의 시공간과 중심인물이 이동하는 전반부와 후반부 연결부분의 서사 구성의 차이라 할 수 있는데, 연극 무대화의 특성을 생각해 볼 때 순차적으로 서사를 배열한 필사본이 각본으로 활용되기에는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인직의 신연극 〈은세계〉 공연이 한국 근대연극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사실에 기반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각본의 중요성을 자각시켰다는 점이다. 각본의 중요성을 자각하게 됨으로써 1910년대의 연극개량 논의는 희곡문학의 등장을 예비하는 단계까지 정교화될 수 있었고 상관적으로 연동했던 신소설과 각본은 번안과 번역의 과정을 함께 통과, 분화하며 본격적인 근대소설과 근대희곡을 준비하게 된다.

목차

1. 이인직의 신소설 『은세계』와 신연극 〈은세계〉
2. 신연극 〈은세계〉 등장의 배경, 이인직이 번역한 일본의 연극 개량론
3. 1900년대 연극개량론의 지향점과 신연극 〈은세계〉 공연
4. 신연극 〈은세계〉의 각본과 공연의 새로움-동문선 본(本) 신소설 『은세계』와 신택영 필사본 『은세계』
5. 맺음말-앞으로의 연구 과제
참고 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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