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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연구보고서 및 기타간행물 아시아의 재발견: 동아시아 국가간 TV 프로그램 교류의 의미
발행연도
2005.5
수록면
173 - 19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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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은 한류가 행사하고 있는 헤게모니의 가장 최근의 증거이지만, 다른 어떠한 한국의 텔레비전 드라마들이 알지 못했던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는 지역 텔레비전 방송국인 TVB는 그 드라마를 대대적으로 홍보하였고, 그만큼 이 드라마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이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끈 수많은 이유들은 홍콩에서 초기에 성공한 드라마들과는 구별되는 것일 수 있다. (아이돌 스타들, 궁궐을 둘러싼 이야기, 화려한 의상들과 같은) 통상적인 매력들에 더하여 역사적/서사 장르이면서 음식과 의학에 초점을 맞춘 것은 남성과 여성 수용자 모두에게 한국과 중국의 역사 사이의 유사성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또 다른 주목할만한 특징은 온라인 상에서의 이 드라마에 대한 방대한 토론이다. 웹 상의 토론 그룹들은 그 드라마의 방영 이후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고, 종영 후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 온라인 토론 그룹들은 지역 텔레비전 방송국이나 드라마 속 등장인물인 스타의 팬클럽 혹은 대중의 일부에서 생겨나고 있다.
상이한 국적을 가진 팬들이 모여서 이룬 이 그룹들은 초국가적인 드라마들이 끌어 모은 지구촌/초국가적인 커뮤티니의 전형적인 예이다. 이 드라마에 대한 애정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 온라인 그룹들은 그들이 토론하고 있는 그 내용 속에서 유사성들이 있음을 가정하고 심지어 그들의 토론들 안에서 특징적인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다른 한편 그들은 가상적인 구성원들을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는 정치학들만큼이나 구조적인 면에서 상이하다.
이 논문은 이 초국가적인 가상 커뮤니티 안의 문화의 이슈들과 그 커뮤니티 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 내러티브들 그리고 이 가상 공론장 내의 거버넌스와 정치학을 연구하고 있다. 초국가적인 드라마에 대한 토론 속에 특정한 내러티브가 존재하고 있는지, 그리고 한류와 초국가적인 소비/방종/팬텀(판타지, 팬덤, 선호되는 성향들의 이슈들) 내에서 구성되고 있는 문화적 의미들의 맥락 안에서 어떻게 정치학이 행사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초국가적인 공간에서 배제와 포섭은 한류와 묶어주는 결속과 마찬가지로 ‘팬덤’, ‘지식’, ‘표현의 자유’, ‘거버넌스’와 이 사이버 공간에서 가능한 공공 시민 사회에 대한 이슈들과 관련되어 있다.

목차

1. Introduction
2. Cyberspace as virtual community
3. “Daejanggeum“ : ‘jewel‘ in the Korean Wave
4. Tours
5. Common features in discussion groups
6. Structure of ‘Gathering of Fans of “Daejanggeum“‘
7. The ‘Enlightened‘ Emperor
8. Web Diplomacy/Network
9. Politics of Transnationality
10. Virtualizing transnational governance and public sphere
References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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