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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산림휴양복지학회 한국산림휴양학회지 한국산림휴양학회지 제8권 제2호
발행연도
2004.6
수록면
17 - 25 (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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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환경교육은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면서 발전한 서구의 근대문명이 야기한 현대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현실적 대안이다. 근대적인 인간은 우선 자연을 과학과 인간의 이용의 대상으로 파악했으며, 이것은 자연환경 파괴를 초래하였다. 또한 인간 자신에게 있어서는 몸과 감성을 배제한 이성주의, 합리주의가 극단적으로 발달함으로써 인간의 본질에 대한 회의가 생겨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따라서 체험환경교육은 인간이 자신을 자연과 분리함으로써 야기한 자연환경의 파괴와 인간성의 상실에 대한 사실적인 인식과 주체적인 책임감의 자각을 전제로 한다. 여기에서는 체험환경교육의 목적이 또한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지 않았으며, 항상 자연과의 통화 그리고 그 보전을 추구하였던 전통적인 자연관과 상통한다는 것을 드러내 밝히고자 한다. 즉, 체험환경교육과 전통적인 자연관과의 연관성을 표면화시킴으로써 아직까지 전통의 맥이 남아있고, 서구 과학문명을 수용한 역사가 짧은 우리에게 체험환경교육이 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자 한다. 자연환경 안에서 자연을 직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체험환경교육의 이러한 효과는 전통적인 자연관이 추구하였던 교육의 효과와 다르지 않다 ‘격물치지(格物致知)’를 자연체험이라고 한다면, ‘성의정심(誠意正心)’은 이를 통한 ‘인간의 주체적 자각’ 이라고 할 것이고, ‘수신제가(修身齊家)’는 사회적 활동이라면,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는 사회환경에서 나아가 자연환경에 이르기까지 어긋나지 않는 인간의 올바른 행동을 요청하는 것이며, 이것은 결국 체험환경교육의 목적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목차

요약
Abstract
Ⅰ. 들어가며
Ⅱ. 연구결과 및 고찰
Ⅲ. 결언 및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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