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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14호
발행연도
2005.7
수록면
5 - 49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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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양명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조화의 정령인 良知를 갖고 있기 때문에 천지의 중심이 된다. 그러나 현대문명은 부분에 치우친 나머지 전체의 관계성을 고려하지 않는다. 현대문명 구조 속에서 인간은 갈수록 생명에 대한 감응력을 상실하고 있다. 생태학적 관점에서 볼 때 천지의 중심인 인간이 바로 서야 천지의 조화가 회복될 것이다. 인간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감응력이 회복되어야 한다. 감응력이 회복되면 타자의 고통이 내 것이 되고, 자연훼손이 바로 내 몸의 손상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것을 지행합일로 잇는 선상에서 생태위기의 극복방안은 모색될 수 있을 것이다.
왕양명은 인간을 天地之心으로 규정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부여하고 있다. 이로써 인간에겐 天地의 化育을 도울 막중한 책임이 있다. 인간이 천지의 화육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천지만물과 감응할 수 있기 때문이고, 만물과 한몸을 이룰 수 있는 근거는 바로 ‘一氣相通’에 있다. 인간에게 있어서 양지는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자연스런 직각 능력으로 시비선악을 아는 것이다. 그런데 양지를 자연사물에 적용시켜 생각해 볼 때, 식물들도 꽃 피워야 할 때 꽃 피울 줄 알고, 열매 맺어야 할 때 열매 맺을 줄 안다. 어쩌면 이렇게 때를 알고 때에 맞게 할 줄 안다는 사실 자체가 자연만물이 각기 明德을 밝히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양명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행합일에 있다. 이런 맥락에서 왕양명은 事上磨煉할 것을 요구했다. 생태위기라는 사태(事上)에 직면하여 양명학을 통해 우리가 먼저 배울 것(磨煉)은 바로 생명에 대한 감응력 회복이다. 맹자의 정명사상에 따르면, 인간이 천지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할 때 인간에게 부여된 天地之心이라는 名은 상실된다. 天地之心이라는 名의 實은 良知로서 그것이 내포하는 의미는 바로 도덕원리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도덕원리를 상실하면 천지 사이에서 누릴 수 있는 막대한 권한도 동시에 잃을 수밖에 없다. 왕양명은 “그대가 갖고 있는 한 점 양지가 그대 자신의 준칙”라고 했다. 이 때 心(양지)의 개념은 도덕주체로 칸트의 순수실천이성에 가까운 개념이다. 우리가 양지로서 만물을 보면(以良知觀物) 각자의 타고난 본성을 볼 수 있을 것이고, 物의 본성을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사물에 대한 감응력을 회복하여 사물과 더불어 생명의 기운을 서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요약문】
Ⅰ. 시작하는 말
Ⅱ. 인간과 자연
Ⅲ. 새로운 윤리의 모색
Ⅳ. 마치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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