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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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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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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인문사회과학회 현상과인식 현상과인식 통권 108호
발행연도
2009.9
수록면
36 - 56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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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칼뱅의 등장이 유럽 질서의 변화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대체로 칼뱅에 대한 연구는 신학이나 인문학, 그리고 일부 국가관에 대한 연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또한 국제정치학에서는 1648년의 베스트팔렌 조약을 근대적 주권국가의 출현과 근대적 국제관계의 형성시점으로 지적하고 있으나 정작‘30년 전쟁’을 촉발한 종교분쟁의 한 축을 형성한 칼뱅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가 없다.
칼뱅의 종교개혁은 내용면에서 저항권이나 바람직한 정체에 대한 이중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공화주의적 속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칼뱅주의의 대두는 당시 유럽에서 진행중인 국가와 교황과의 갈등, 국가내 정부와 다양한 교파들간의 갈등, 그리고 물질적 동기에서 비롯된 종교적 색체의 분쟁을 더욱 복잡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전통 규범간의 충돌을 야기하고 새로운 규범의 창출을 용이하게 하였다. 이는 기존에 정치, 경제, 종교적으로 통합된 행위자를 분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근대적인 국가의 출현의 기반을 제공하였다.

목차

1. 머리말
2. 체제 변화에 대한 이론적 논의
3. 칼뱅주의의 배경으로서의 제네바
4. 칼뱅의 국가관
5. 규범의 충돌과 유럽질서의 변화
6. 맺음말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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