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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관계연구 국제관계연구 2009년 가을호 제14권 제2호 (통권 제27호)
발행연도
2009.9
수록면
157 - 18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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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2000년대 이후 본격화된 중일관계의 구조적 변화와 갈등의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2005년도 시점의 중일관계의 악화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중국 국내에서의 동시다발적 반일시위를 비롯하여, 고이즈미 수상의 야스쿠니신사참배 비판, 해양자원조사 마찰, 교과서왜곡 비판, 엔차관 협력 중단 등 다양한 갈등적 쟁점이 동시다발적으로 표출되었다. 이는 1972년 국교가 정상화된 이후 30여 년간 지속된 예전의 우호적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중일관계가 진입했음을 나타낸다. 중일관계는 일본의 전후적 특수관계 속에서 비롯한 ‘72년 체제’에서 벗어나, 외교안보적으론 선택적 대립과 경쟁을 강화하고 경제통상적으론 우호협력을 지속하는 형태로 유지되는 전환기적 유동성을 띤다. 일본정치는 ‘2003년 체제’로 전환되면서 미일동맹을 강화하고 중일관계의 상대화 내지 보통관계화를 시도했다. 중일관계는 차후 과거사문제, 해양갈등, 안보문제 등의 갈등을 넘어 ‘ASEAN+3’ 등을 통해 동아시아공동체로 향하는 발전적 길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차

ABSTRACT
Ⅰ. Introduction
Ⅱ. Structural Changes in “72-era Sino-Japanese Political Order”
Ⅲ. Conflicts in Japan-China Relations during the Tenure of the Koizumi Cabinet
Ⅳ. Dialectic Development of Cooperation and Conflicts
Ⅴ. Conclusion
[References]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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