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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65집
발행연도
2000.11
수록면
81 - 10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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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순수이성비판의 분석론 부록으로 끼워 넣은 반성개념 장에서 종래의 합리론적 형이상학에 대해, 특히 라이프니츠 형이상학에 대해 주도 면밀한 비판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서 칸트의 비판의 핵심은 한갓 개념들을 비교하는 논리적 반성들을 사물 자체의 질서를 탐구하는 존재론적 반성들로 부당하게 전용했다는 점이다. 분석론의 부록인 반성개념 장에서 칸트가 수행하고 있는 비판의 핵심은 바로 모순율에 기초한 한갓 논리적 사고로부터 존재자 자체의 원리를 이끌어 내고자 시도했던 사변 형이상학의 월권에 대한 지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칸트는 비판의 초월논리학의 분석론에서 논리학의 제 1 원리인 모순율로부터, 아리스토텔레스이래 그동안 용인되어 온 존재론의 원리로서의 자격을 박탈하고 단지 진리 인식의 “소극적 기준”으로 그 타당성을 제한하는, 철학사적으로 볼 때 매우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 이런 비판의 성과는, 단지 지성의 논리적 사고 속에서 서로 비교되는 대상들에 관한 추론이 무의미함을 명시하는 동시에 칸트가 비판의 감성론과 분석론에서 주장했던 바를 확증해 준다는 점이다. 즉 현상은 결코 순수지성의 대상인 사불자체가 아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야말로 우리 인식의 대상이며 우리 인식이 객관적 실재성을 가질 수 있고, 개념에 직관이 대응하는 유일한 대상이라는 점이다.
칸트는 〈반성개념〉장에서 4쌍의 반성들을 제시한 후 각각의 반성들을 라이프니츠가 오용함으로써 잘못된 원칙을 만들어 냈고, 그의 형이상학 체계가 오류에 빠지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이제 1) 동일과 차이, 2) 일치와 모순, 3) 내면과 외면, 4) 질료와 형식과 같은 반성 개념쌍과 관련된 라이프니츠에 대한 칸트의 비판의 핵심이 무엇이며, 그가 어떤 방식으로 비판하고 있는지 그의 반성과 정을 추적해 봄으로써 이런 비판적 반성이 그의 고유한 철학적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특히 비판기에 수행된 가장 중요한 핵심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분석판단과 종합판단의 구별에로 나아가게 된 철학사적 연원과 배후 근거를 살펴보고자 했다.
그러나 라이프니츠에 대한 칸트의 날카로운 비판과 거부에도 불구하고, 칸트의 사유 속에는 여전히 라이프니츠-볼프 학파의 전통과 사상적인 유산이 남아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된다. 칸트가 라이프니츠와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라이프니츠 사상의 자양분을 흡수하여 발전적으로 극복해 나가고자 했다는 점에서, 우리는 양자의 사상적인 유대와 연속성을 놓쳐서는 안된다. 라이프니츠의 합리론적 형이상학과 흄의 경험론적 회의주의를 반성 속에서 지양하고자 한 초기 칸트의 모색으로부터 출발하는 초월철학에로의 도정은 철학사적 관점에서 볼 때 “모나드 형이상학의 비판적 전개”로 파악될 수도 있는 것이며, 칸트 스스로 평가하듯이 칸트의 초월철학은 칸트 자신의 진지한 반성에 의해 수행된 “라이프니츠 형이상학에 대한 변명"(Apologie)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라이프니츠의 형이상학 비판
Ⅲ.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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