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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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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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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78집
발행연도
2004.2
수록면
75 - 10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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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중세 스콜라 철학의 대표자였던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평화론을 이해하고자 하는데 있다. 토마스에 따르면 참된 평화는 개개인의 자발적인 합의를 전제로 한다. 평화에는 종류가 있다. 평화는 참 평화와 거짓 평화로, 그리고 참 평화는 다시 완전한 평화와 불완전한 평화로 나뉘어진다. 사랑(caritas)은 평화의 고유한 원인이다. 이렇게 사람을 평화의 고유한 원인으로 본점이 그리스도교에 바탕을 둔 토마스의 평화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평화의 다른 원인으로는 정의와 지혜가 있다. 평화는 덕 자체는 아니며, 덕의 실현 내지는 완성이다. 이를 바탕으로 토마스는 평화를 행복과 성령의 열매로 규정한다. 한편 토마스는 전쟁이 항상 평화에 반하는 죄가 아니라고 본다. 그 예로서 '정의로운 전쟁(bellum iustum)'을 들고 있다. 정의로운 전쟁에는 세 가지가 요구되는데, 군주의 권한, 정당한 근거, 올바른 의도 등이 그것이다. 한편 평화는 공동체와 관련해서 논의할 때 그 뜻이 한층 명확해진다. 토마스는 정치체제와 관련하여 군주제, 귀족제, 민주제가 잘 혼합된 체제가 나라의 평화에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신학대전』 Ⅰ-Ⅱ, 105, 1, c.) 민주제는 백성들에게 선거권, 피선거권이 주어질 때 가능하며, 민주제의 요소가 결여되어 있을 때 최선의 평화가 보장될 수 없다. 법의 적절한 운용도 국가 공동체의 평화를 위해 매우 필요한 것이다. 현실을 무시한 지나치게 엄격한 법의 운용은 국가의 안녕이나 평화에 득보다는 실을 안겨준다.

목차

【요약문】
머리말
Ⅰ. 성 토마스의 평화론
Ⅱ. 평화와 전쟁
Ⅲ. 평화와 공동체
맺는 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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