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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가효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36집
발행연도
2008.6
수록면
417 - 45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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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문헌연구와 사례조사를 통해 일제시대, 특히 1930년대와 40년대의 혼전 이성교제와 결혼결정과정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실제로 이 시기 동안 결혼문화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사례연구에서 나타난 것을 보면 일제시대 동안의 혼전 이성교제는 20년대와 30년대에 사회적으로 활발히 전개된 자유연애담론의 영향에 따라 교육을 받고 직업을 가진 계층 일부에서는 한 때 장려되기도 하고 시도되기도 하였으나 오히려 후기에 갈수록 기존 가족제도의 벽에 부딪쳐 좌절한 신여성이나 실패한 주변인의 모델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자유연애의 확산을 제어하는 쪽으로 작용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연구의 조사대상 선정과정에서 연애혼을 한 사례를 찾기가 매우 어려웠으며 실제로 연애혼을 한 두 사례의 경우도 부모나 가족의 영향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혼인이라는 것이 가족제도의 출발점이 아니라 가족제도의 일부이며 그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제도가 변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한 결혼관의 변화로 혼인문화가 달라지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즉 자유연애와 혼인당사자의 주체적 결혼결정을 주창하는 새로운 결혼관의 유입만으로는 가족제도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으며 일제시대 동안 한국의 전통적 가족제도는 도전받지 않고 그래도 유지되었음을 나타낸다. 일제의 군국주의 지배체제가 공고화되면서 초기의 새로운 사상의 유입이 활발했던 진보적인 사회분위기에 비해 중기를 지나면서 더 보수화된 사회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에서 포착된 변화는 일부에서나마 이성교제 및 연애혼이 이루어졌으며 중매 혼이라고 할지라도 결혼결정과정에서의 맞선의 도입이 후기에 올수록 뚜렷해진다는 점이다. 결국 일제시대 전반을 통한 결혼문화의 변화는 매우 점진적으로 그리고 제한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결혼은 무엇보다 사회경제적 현상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그 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볼 때 일제시대 동안 한국사회의 사회경제적 구조의 변화가 크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목차

1. 서론
2. 연구방법
3. 일제시대 혼인관련법령의 변화와 혼인과정의 변화
4. 사례연구
5. 결론
참고문헌
〈English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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