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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효실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27집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51 - 7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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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서 작가의 중심사상을 심미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상징기법은,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세부묘사를 사용하여 독자의 마음속에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는 심상(心象)과 감정을 일관성 있게 불러 일으켜 명백한 실체감을 주는 표현방법이다. 상징은 어떤 단 하나의 물건, 자연의 일부분, 되풀이 되어 나오는 어떤 유형의 대상, 색깔, 소리, 향기, 분위기, 날씨, 등장인물들의 행동 양태나 말투, 나아가 문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본 논문은 헤밍웨이의 삶의 철학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에서 유기적 관계를 이루고 있는 헤밍웨이 규범, 문체 그리고 자연 상징물의 특징적 요소가 어떻게 상징화되고 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제 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헤밍웨이는 견디기 힘든 현실을 용기 있게 대면하는 극기적 규범에 역점을 둔다. 이러한 헤밍웨이 규범은 주인공 제이크와 로메로의 삶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있으며, 특히 시련을 경험한 브렛의 삶의 성숙된 경지를 반영하며 상징적 요소로써 작용한다. 절박한 상황아래에서도 인간적 위엄을 지키고자 하는 헤밍웨이 규범에는 정직과 진실만이 수용될 뿐 거짓과 비겁함은 내재될 수 없다. 헤밍웨이의 주제의식은 그대로 문체에 반영되어 글의 치장을 위해 추상적 어구나 수식어를 최대한 제한하여 진실만을 전달하고자하는 비정적 문체로 형상화된다. 비정적 문체로 이루어진 간결한 문장은 빠른 템포의 리듬을 타며 글의 탄력을 형성한다. 헤밍웨이는 이렇게 말을 삼가는 문체에서 생겨날 수 있는 의미전달의 공백을 자신이 직접 경험한 자연과 그 밖의 상징물을 이용하여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정서를 심미적으로 표현하였다. 헤밍웨이 규범, 문체 그리고 자연 상징물의 치밀한 상관관계가 바탕을 이루면서 헤밍웨이의 주제의식은 더욱 분명히 드러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규범
3. 문체
4. 자연 상징물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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