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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연 (상명대학교)
저널정보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문화연구 아시아문화연구 제21집
발행연도
2011.3
수록면
139 - 16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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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히사 유메지는 근대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문인이다. ‘눈이 크고 슬픈여성’을 그린 그의 미인화는 〈유메지식 미인〉이라 불리며 다이쇼의 우타마로(歌?)라는 평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로 꼽힌다. 또, 그는 ‘그림과 시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세계를 통해 작가로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유메지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아직 미진하고 대중화가로서의 이미지만이 강하다. 하지만 유메지는 예술가로서의 뛰어난 감수성 못지않게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예로 관동대지진에 대한 그의 비판의식을 들 수 있다.
관동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오전 도쿄,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주변 각지를 덮친 대지진으로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만 13만 여명에 달하는 큰 재해였다. 일본정부는 국민의 불안과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해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고, 성난 일본인들의 죽창에 무고하게 희생된 조선인이 무려 6천명 이상 되었다. 천재(天災)에 인재(人災)가 더해져 참혹한 결과를 낳은 것이다. 유메지는 관동대지진의 이면에 감춰진 폭력성을 일찍이 간파하고, 『도쿄재난화신(東京災難畵信)』을 통해 글과 그림의 르포 형식으로 전달하였다. 그리고 냉철한 문제의식과 인종적, 민족적 편견 없는 관심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특히 『도쿄재난화신』의 「자경단놀이」에 나타난 조선인 학살에 대한 풍자적이면서도 냉철한 시선은 대중과 호흡을 함께 하는 사상가로서의 모습과 그 저변에 깔려있는 휴머니즘을 감지하게 한다. 관동대지진의 또 다른 피해자인 조선인들의 고통을 가감 없이 전달하려한 유메지의 사회의식은 한일병합 기념엽서에도 볼 수 있고 이 후 유럽 외유에서 유태인을 억압하는 나치에 대한 비판에서도 드러난다. 이렇듯 소박하지만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담은 『도쿄재난화신』은 대중적인 인기화가이자 작가에서 벗어나 이상을 추구하는 유메지의 일면을 엿볼 수 있기에 더욱 높게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관동대지진 속의 조선인
Ⅲ. 유메지의 『도쿄재난화신(東京災難畵信)』과 조선인
Ⅳ. 유메지의 사회의식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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