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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연 (상명대학교)
저널정보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문화연구 아시아문화연구 제38집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31 - 5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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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다케히사 유메지가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을 어떻게 자신만의 예술적 스타일로 승화시켰는지를 살펴보고, 그의 미술사적 위치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메지는 신문에 삽화를 투고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후 유메지식 미인화로 일약 스타 화가가 되었다. 다이쇼기 서정화(抒情畵)라는 개념이 정착되기 이전부터 소녀(少女)를 소재로 한 일러스트를 그리고,근대적인 소녀풍속화와 소녀들의 내면을 그려낸 서정화의 원형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예술성 높은 미술작품 뿐만 아니라 ‘손에 의한 산업’을 주장하며 직접 상품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등 예술의 대중화를 모색했으며, 산업디자인의 선구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의 활동분야는 각각이 개별적인 영역이기도 하지만, 책을 장정(裝幀)하고 잡지와 악보의 표지를 그리고 광고 전단지를 디자인하는 등 과감히 경계를 허무는 협업(協業)을 했다.
그러나 다이쇼의 로맨티시즘은 사라지고 그의 화풍은 더 이상 시대와 어울리지 않게 된다. 쇼와로 들어서면서 유메지의 명성은 쇠퇴하고, 중앙화단의 저평가 역시 계속되지만, 오히려 응용미술에 대한 정의가 불확실하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에 와서 유메지 작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뜨겁다.
21세기에 유메지가 또다시 각광 받고 있는 것은 디자인이 어느 때보다 존중받고 있는 시대 속에 다중적이며 융·복합적인 그의 예술적 사고가 이 시대가 지향하려 하는 예술관을 1세기 이전에 이미 표출되었다는 것에 대한 재평가일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두말할 나위 없이 유메지의 낭만이 존재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유메지의 성공과 각광
Ⅲ. 유메지의 좌절과 몰락
Ⅳ. 맺음말-유메지의 재평가를 구하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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