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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맹수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도서문화 도서문화 제35집
발행연도
2010.6
수록면
39 - 6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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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수은 강항의 학문형성과 학통, 피랍 및 일본 주자학의 개조 후지와 세이카와의 만남의 과정, 1597년 10월부터 1600년 4월까지 일본에 체류하는 동안에 수은이 수행한 학문적 역할, 후지와라 세이카에게 끼친 학문적 영향, 후지와라 이후 일본에서 꽃핀 주자학을 대표하는 3인의 학자와 다산 정약용 간의 학문적 대화 등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조선의 주자학이 최성기를 맞고 있던 시대에 학문형성을 한 수은은 정유재란을 당하여 왜군의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납치되어 갔다. 그러나 포로로 끌려간 처지에서도 儒者로써의 道理를 다하고자 했던 수은은 주자학에 공명하는 후지와라 세이카 및 후지와라 세이카를 후원하는 아카마츠 히로미치 등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일본 주자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수은이 후지와라 세이카와 만날 당시의 일본은 중세사회에서 근세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였다. 이런 과도기에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등장한 인물이 바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였으며, 도쿠가와 幕府體制로 대변되는 근세 일본사회에 요청되는 새로운 학문을 추구하려 했던 인물이 바로 후지와라 세이카였다. 세이카와 이에야스 두 사람은 모두 近世日本을 여는 새로운 학문으로 주자학에 주목하였고, 바로 그런 시대 상황속에서 포로로 끌려온 수은으로부터 조선의 신유학 즉 주자학을 소개받아 근세일본의 지배이데올로기 확립, 즉 근세 일본 주자학의 성립과 발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게 되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수은의 학문형성과 학통
3. 피랍과 후지와라 세이카와의 만남
4. 일본 체류 시기 수은의 역할
5. 후지와라 세이카에게 끼친 영향
6. 다산과 3인의 일본 유학자와의 대화
7. 맺음말
참고문헌
부록 : 사진자료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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