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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양식 (충북개발연구원)
저널정보
역사문화학회 지방사와 지방문화 지방사와 지방문화 제14권 제1호
발행연도
2011.5
수록면
263 - 305 (43page)
DOI
10.17068/lhc.2011.05.14.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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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의 과거 기억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지만, 특정 국가나 지역 및 사회 단위의 집단기억은 주로 기념시설물 형태로 이루어진다. 그 때문에 기념시설은 일정한 선상에서 지역단위의 집단기억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정체성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도 있다.
이 글의 목적은 해방 이후부터 2009년까지 충북지역에 건립되어 있는 기념시설을 통해 근현대 역사 기억과 기념의 현황과 개선방향을 살펴보는데 있다. 이 시기 충북지역 역사기념시설은 기념비 87개, 기념탑 44개, 동상 20개, 기념공원 7개, 기념관 6개 등 모두 168개이다. 이들 기념시설은 청원, 영동, 청주, 충주 순으로 많이 건립되어 있다. 기념대상은 동학농민혁명, 의병, 3.1운동, 독립운동, 현충 기념시설이 전체의 96%가 넘는다. 보은에는 주로 동학농민혁명 기념시설, 제천에는 의병기념시설, 손병희가 출생한 청원에는 3.1운동 기념시설, 괴산과 청원 및 영동에는 독립운동 기념시설 등이 집중되어 있듯이 지역별 기억의 편차가 크다.
이와 같은 기념시설은 1990년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00년대에 양적으로 폭증하는 추세이다. 이는 한국사회의 민주화과정에서 제기된 과거사에 대한 재해석과 기억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 그래서 2000년대는 동학농민혁명까지 확대되었다. 특히 눈에 띠는 것은 2000년대에 현충시설이 집중적으로 건립된 점이다. 이는 사회 진보층이 동학농민혁명이나 3.1운동, 4.19혁명, 영동 노근리와 같은 양민 학살문제 등 민중적 사건에 대한 재해석과 기억 및 기념에 초점을 반면, 사회 보수층은 진보층의 활동에 대응하여 한국전쟁과 월남전쟁과 같은 국가 수호에 더 관심을 둔 결과로 보인다. 이것은 곧 지역단위에서 전개된 진보층과 보수층의 ‘기억투쟁’의 산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지역사에서 무엇을 기억하고 기념할 것인가는 지역 정체성과 직결되어 있다. 그럼에도 현재 기념물의 대부분은 민족 정체성 위주여서 지역 고유의 기념대상과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지역가치를 발굴하고 그것을 기념물로 표현해낼 필요성이 있다. 그것은 곧 기억과 기념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일이 될 것이다.
아울러 앞으로 건립되는 역사기념시설물은 전통적인 방식의 기념비와 좌우대칭의 수직형 기념탑을 지양하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다양한 기념시설을 디자인해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기념철학과 조형미 및 경관을 고려한 기념조형물이 구상되어야 하며, 사회적 기억과 기억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공공장소나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에 건립되어야 한다.

목차

[초록]
1. 머리말
2. 충북지역 역사기념시설의 분포
3. 충북지역 근현대 역사기념대상과 기념시설
4. 역사기념시설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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