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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완식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세계한국어문학회 세계한국어문학 세계한국어문학 5집
발행연도
2011.4
수록면
219 - 24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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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수영 시론에 드러난 아이러니적 전략을 다루고자 한다. 지금까지 김수영 시에서만 다루어왔던 논의를 시론에서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김수영의 시론을 패러디하고 있는 박남철 시를 같이 분석해 볼 것이다. 이러한 패러디의 형식 안에서 드러나는 아이러니적 면모를 김수영의 아이러니적 전략과 비교해 볼 것이며, 어떠한 방식으로 극복되고 해체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김수영의 온몸시론에서 주목할 것은 “내용”과 “형식”의 사이이다. 거기에 아이러니가 위치하고 있다. “형식은 내용이 되고 내용은 형식이 되”는 지점이 바로 아이러니에서 가능해진다. 그래야지만 시가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아이러니는 바로 “은폐”이면서 또한 “개진”이다.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아이러니적 진술에서 “자유”는 진짜 자유가 아니다. 그러나 이 “헛소리”가 반복되어 “참말”이 되었을 때는 진짜 자유가 될 수 있다. 이 “자유”가 바로 김수영이 추구하려 했던 지점이라 할 수 있다. 김수영의 아이러니는 바로 실천의 과정이고 참여의 과정이다. 일종의 전략으로 설명될 수 있다.
박남철 시 텍스트에서는 하이데거/김수영/박남철을 아이러니적 시선을 통해 서로 뒤엉켜놓는다. 이 아이러니를 통해 참과 거짓의 이분법과 그 판단 기준이 서양 지식으로 드러나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나아가서 그것들을 추구하는 한국문학과 한국 지식인들의 행위들을 비판하고 있다. 텍스트는 표면적으로는 그 가치 판단에 수긍하며 그들의 논리를 받아들이는 척 하고 있지만 아이러니를 통해 그것들을 다시 전복하고 있는 것이다. 박남철의 아이러니는 진리 추구의 전략으로서 아이러니를 사용하려 했던 김수영과는 다른 지점에 놓인다.
아이러니의 효과를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면, 박남철은 아이러니의 긍정적 측면에 대해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에게 가치 기준으로 여겨질 진리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김수영의 아이러니적 전략이 긍정적 아이러니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여전히 진리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이러니를 통한 이러한 진리 추구의 전략은 그러나 또 다른 고정된 진리를 낳았고, 서구 편향의 가치 체계를 규범화시켰다. 박남철은 바로 이러한 지점을 폭로하며, 김수영 시의 아이러니를 해체하고, 그 이면에 놓인 부정적 지점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아이러니의 경계: 진실과 거짓 사이
3. 김수영의 ‘온몸시론’과 아이러니적 전략
4. 박남철의 ‘해체시’와 부정적 아이러니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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