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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태 (인하대)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회 제32호
발행연도
2010.3
수록면
75 - 10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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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은 독특한 노래이다. 남성과 친연한 도구와 여성과 친연한 도구가 있는데, 이들을 각각 바꾸어서 부모에 대한 사랑을 진술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도구의 일반적 속성이 아니라 호밋날과 낫날처럼 날카로움을 사랑의 정도를 가늠하는 데 동원했던 점도 낯선 비유이다. 하지만 고려속요의 가창자는 관기?관비?무당이었으며 그들이 궁중으로 들어오기 전에 그들의 풍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만큼 그들의 풍속에 기대어 노래를 이해하는 것도 『사모곡』 이해의 한 방법일 수 있다.
기녀와 무당의 풍속에서 모권적 관습과 妓夫/巫夫의 관계, 그리고 호미질과 낫질의 특성에 주목하면 『사모곡』 화자가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깊은 사랑을 베푼다고 진술한 사정을 이해할 수 있다. 행수가 기녀들의 생활 전반에 관여하며 가혹하게 훈련을 시킨 반면 기부는 행수와 一妓多夫의 관계에 있었던 만큼 역할면에서 비교할 바 못된다. 기녀와 행수의 관계, 그리고 기녀와 행수 기부의 관계는 다르기 마련이다. 어머니의 사랑을 낫날에 기댄 것은 불합리해 보이지만 기녀가 ‘해어화’로 불리는 것을 감안하면 남성과 여성의 이미지가 바뀐 사정을 이해할 수 있다. 기녀가 ‘해어화’인 것은 그들이 제한된 시간에 한하여 꽃으로 기능할 수밖에 없기에 낫질의 특성과 밀접하다. 행수기녀가 기녀들을 낫날처럼 가혹하게 훈련시키되 그것이 제한된 시간에 가시적인 효과를 내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는 것이다. 결국 호미질이나 낫질의 특성을 감안해 행수기녀를 낫날에, 一妓多夫와 관련된 행수 기부를 호밋날에 기대 사랑을 진술한 발상은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모곡』에 나타난 낯선 비유는 모권적 관습과 一妓多夫의 관계, 그리고 제한적 시간에 기녀로 기능한다는 독특한 기녀 풍속을 고려하는 데에서 극복하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고려속요 이해의 전제
3. 고려시대 기녀와 무당의 풍속과 『사모곡』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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