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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희국 (장로회신학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 문화연구원 장신논단 장신논단 제38집
발행연도
2010.9
수록면
65 - 8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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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인류는 생명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지나온 20세기 이래로 인류의 삶을 지배한 문명은 ‘철기문명’이다. 이 문명에 심취한 인류는 ‘무한 발전’을 위해 ‘유한한 지구 자원’을 마구 먹고 쓰고 소비하였다. 이 문명은 인간과 자연의 생명 권리를 빼앗아 갔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후손들의 생명 권리까지 빼앗아 간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식의 철기문명에는 이제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명되었다. 이러한 시대의 우리는 신학의 새로운 길, 패러다임 전환을 간절히 기다린다.
독일의 목회자 블룸하르트는 철기문명의 한계성과 폐해를 발견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그 자체로 가치중립적이고 또 인류의 삶에 지대한 유익을 끼쳤는데, 그러나 이 발전에 바탕을 둔 산업화로 말미암은 환경오염과 생태계파괴는 인류와 지구 온 생명체의 생존에 위협을 주고 있다고 파악했다. 구약의 창세기 첫 3장의 강해를 통하여, 블룸하르트는 환경오염과 생태계위기로 말미암은 생명위기의 중심에 인간이 있다고 파악했다. 이러한 인간의 실존 안으로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창조질서를 회복하였고 또 그의 부활을 통해서 새 창조가 성취되었다고 파악했다. 블룸하르트는 창조 역사의 완성이 하나님의 안식에 있다고 보았다(창 2:1-3). 이것은 모든 피조물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이 충만한 상태이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다스림(하나님 나라)이 모든 피조 세계에 완전히 완성된 상태이다. 모든 피조물이 안식할 때에, 그 안식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이러한 서술을 바탕으로, 우리는 블룸하르트의 생태적 기독론이 ‘생명신학’의 기초라고 본다.

목차

국문 초록
Ⅰ. 서론
Ⅱ. 시대의 징조(Zeichen der Zeit)
Ⅲ. 철기문명의 발전에 대한 블룸하르트의 문제의식
Ⅳ. 구약 창세기 1-3장 강해
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고 성취된 새 창조, 생명의 역사
Ⅵ.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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