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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의동 (충남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56집
발행연도
2009.4
수록면
299 - 32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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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理通氣局은 율곡 성리학의 白眉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이통기국이 理一分殊의 연장에 지나지 않는다거나 보편성과 특수성의 조합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는 기존 학계의 연구를 반성하고,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율곡성리학의 내면적 깊이를 이해함에 목적이 있다. 율곡의 이통기국은 程朱의 이일분수에 기반하고 있지만, 理一分殊, 氣一分殊의 사고를 거쳐 창출된 종합적인 사유다. 율곡은 이일분수에 대해 매우 정밀한 논의를 한 바 있고, 또 ?天道策?과 ?壽夭策?에서는 기일분수를 분명히 말하고 있다. 율곡은 이통기국을 자신의 독창으로 자부하고 있는데, 이는 理의 體用一源을 이일분수로, 氣의 체용일원을 기일분수로 삼고, 이 양자를 理氣之妙로 종합한 입체적인 사유구조라는 점에서 그렇다. 이통기국의 철학적 의미는 먼저 개체의 自存과 전체의 共存이 상생하는데 있다. 理通의 관점에서는 전체의 공존이 중요하지만, 氣局의 관점에서는 개체의 자존도 중요하다. 이처럼 개체와 전체, 자존과 공존의 상생을 추구하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이통기국은 인성의 측면에서 氣局性을 극복하여 理通性을 회복하는데 의의가 있다. 즉 이통성으로서의 인성은 평등하고 선하지만, 기국성으로서의 인성은 천차만별로 다르다. 여기에서 선한 본성을 향한 기질변화가 필요한데, 이것이 곧 기국성의 극복이다. 특히 율곡은 기의 본연을 湛一淸虛로 보아 ‘復其氣’를 말하고 있는데, 이는 ‘復其性’을 상식으로 삼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끝으로 이통기국은 이상의 현실화, 제약에서 자유에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다. 이통성은 불변이지만 기국성을 통해 가변의 자유를 擔持한다. 기의 局定性은 도리어 기의 有爲性을 통해 변화와 진보의 나래를 편다.

목차

한글요약
1. 시작하는 말
2. 율곡 이통기국의 연원: ‘理一分殊’
3. 율곡의 이기론과 ‘이통기국’
4. 율곡이통기국의사유구조
5. 율곡 이통기국의 철학적 含義
6. 맺는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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