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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현선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42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141 - 17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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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二程) 형제, 정호(程顥)와 정이(程頤) 철학의 동이 여부는 오늘날까지 신유학의 사상사적 흐름에 대한 논의에 있어 주요 쟁점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이와 관련하여 이정 형제의 학문적 차이를 강조하는 신유학의 사상사적 맥락을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탈주자학적 사상 경향이 본격화되는 명대 유학에서 정호 철학을 정이-주희와 구별되는 별도의 사상적 체계로 간주하기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명대 유학에서 정호를 존숭하는 분위기는 진헌장(陳獻章)에서 감지된다. 그의 제자인 담약수(湛若水)는 정호와 정이의 학문적 차별성을 제기하며, 정호의 사상은 주돈이에게서 전수받은 것인 반면 정이는 주돈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본다. 이로부터 그는 공자 이래 유학의 도통을 주돈이와 정호가 이어받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입장은 왕수인(王守仁)에게로 이어진다. 한편, 이들과 동시대의 나흠순(羅欽順)은 形而上과 形而下의 구분과 관련된 道-器문제를 통해 정호와 정이의 사상적 차이를 이론적 차원에서 다룬다. 그는 이를 통해 자신의 ‘理氣一物’ 이론이 정호에 근거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명대 말기의 학자인 유종주(劉宗周)와 황종희(黃宗羲)는 이러한 주장들을 종합하여, 정호의 철학을 ‘氣’중심의 일원론적 체계로 조망한다. 그들은 정호와 장재(張載)의 사상적 연관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같은 탈주자학적 명대 유학 사조는 기존의 주자학이 근거하고 있는 학문적 계보를 대체하는 사상 전통을 재구성한다. 이정 형제의 학문적 차이를 강조하는 현대의 연구 관점은 상당부분 이러한 명대 학술에 의거한 것이다. 이 점에서 정호와 정이 철학의 동이 여부는 실제 원전상의 사상적 차이 여부라기보다는 정호철학이 주자학적인가 아닌가라는 해석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정호 철학의 존숭과 도통의 문제
Ⅲ. ‘道-器관계’를 둘러싼 二程철학의 동이 문제
Ⅳ. 氣일원론적 학문 경향과 張載철학과의 연관성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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