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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시욱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한국예술연구 한국예술연구 창간호
발행연도
2010.6
수록면
151 - 18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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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60년대 액션 영화의 한 경향으로 존재한 만주활극에 대한 연구이다. 만주활극은 박정희 정권의 등장과 더불어 등장했다는 점에서 국가주의적 역사 동원의 한 사례로 해석되어왔다. 1960년대 민족주의 담론의 부상과 반일감정 등 식민 기억의 극복 필요성의 대두는 이러한 관점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만주활극의 가장 큰 특징은 그것이 국가의 관심 바깥에 존재했다는 것이다. 저급한 오락영화로서 존재한 만주활극은 국가에 의해 마련된 법적ㆍ제도적 틀 밖에 위치했으며 합작, 수출 등 ‘국제적 맥락’ 속에서 제작ㆍ소비되는 한편, 동 시기 유행한 외화의 장르적 관습을 직접적으로 모방ㆍ전유하는 가운데 국가 경계를 넘나들었다. 또한 만주활극이 식민지 시기 만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그것이 해방 이후 존재한 여러 영화들 중 국경 바깥을 상상한 최초의 사례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표면적으로 민족주의적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주활극은 내부의 구심점을 구축하는 것만큼이나 외부를 모험의 공간으로 묘사함으로써 모험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몰두했다.
외부를 즐겁고 안전한 모험의 공간으로 전유하는 오락-액션 영화의 활극성은 1960년대 중후반 들어 강화된다. 〈007〉과 스파게티 웨스턴 등 새로운 형식의 오락 영화들이 선보인 판타지 투어리즘의 영향 속에서 만주활극과 스파이 활극 등 액션의 지방적 형식들은 만주와 홍콩, 동경 등 주변국을 무대로 새로운 판타지를 구성해나갔다.
그러나 남한에서 활극은 완벽한 의미에서 판타지적 기능을 수행할 수 없었다. 비서구의 이중 의식, 분단과 세계자본주의 체제로의 편입이 추동한 유폐의 감각은 만주활극이 판타지 투어리즘의 형식이 되는 데 장애가 되었다. 그럼에도 만주활극을 비롯한 여러 활극 형식들은 그것이 취한 시공간적 배경과 저급한 오락영화라는 산업적ㆍ제도적 위치로 인해 지속적으로 민족-국가의 경계를 넘나들었고 이는 유폐의 감각이 강화되어가는 가운데 경계의 바깥을 상상하는 유일한 통로로 기능했다.

목차

〈국문초록〉
1. 민족-국가의 바깥에서
2. 액션 스펙터클에서 활극으로
3. 저급한 오락-액션영화와 ‘활극(성)’ - ‘투어리즘’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즐거운 ‘모험’
4. 지리적 스펙트럼의 확장과 ‘활극’의 딜레마
5. ‘유폐의 감각’과 ‘활극성’
6. 활극의 활력, 활극의 해방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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