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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석준 (목포대)
저널정보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도서문화 도서문화 제39집
발행연도
2012.6
수록면
231 - 26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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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해양지리적 조건은 유라시아 대륙의 동해안과 그 주변, 그리고 그와 연계된 바다를 따라 한반도와 일본 열도, 중국의 동부 해안을 따라 멀라까 해협(the Straits of Melaka)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인도양으로 통하는 통로를 제공한다. 이처럼 동아시아의 해양세계는 해안 영역, 해안 주변 그리고 이와 연계된 바다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대륙과는 구분되는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으로 통합된, 소위 개방적인 다문화(multicultural)의 영역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는 동아시아의 해양 실크로드 또는 ‘바다의 실크로드’라 불렸다.
그렇다면 역사적, 문화적 관점에서 볼 때, 한반도의 서남해안과 동아시아의 해양 실크로드로 대표되는 동아시아의 해양 세계와는 어떻게 연결되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한반도의 서남해안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았던 사람들의 삶은 동아시아 해양 실크로드에서 어떻게 자리매김될 수 있으며, 그것은 어떠한 현재적 의미를 지니는가.
이 글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선 조선 후기 현 신안군 우의도의 상인이었던 문순득의 표류와 그의 표류 경험에 주목함으로써 한반도 서남해를 ‘동아시아의 해양 세계’와 연결시키고자 한다. 다시 말해, 문순득의 표류와 표류 경험을 통해 동아시아 해양 세계와 한반도로의 연장을 동아시아 해양교류의 한 측면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간단히 말해, 이 글은 문순득의 표류와 그의 표류 경험이 한반도의 서남해안을 어떻게 동아시아의 해양 세계와 연결시킬 수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이러한 문제의식이 동아시아의 해양 세계를 이해하는 데 문화인류학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를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문순득의 표류와 표류 경험의 역사성이 현재 한국과 동아시아의 해양 세계와 어떻게 연계될 수 있을지를 논함으로써, 한반도의 서남해를 동아시아 해양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 또는 중계 해역으로 간주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동아시아의 해양 세계가 한반도 서남해를 포함하는 광대한 해양 네트워크의 역사와 문화를 구성해 왔음을 밝히고자 한다. 또한 이 글에서는 문순득의 표류와 표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한반도 서남해는 동아시아 해양 실크로드의 중요한 일부였으며, 그러한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나아가 한반도 서남해를 포함하는 동아시아의 해양 세계, 특히 해양 실크로드의 대표적인 국제교역항이자 중계 무역항이었던 멀라까(Melaka, Malacca)를 주요 사례로 하여, 동아시아 해양실크로드의 문화 혼종성(cultural hybridity)과 문화 정체성(cultural identity)의 문화적 특징과 그 의미를 추적해보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표류와 동아시아의 해양 세계
3. 바다의 시각으로 본 동아시아의 해양 세계
4. 동아시아 해양 세계의 역사와 문화 : 멀라까의 사례
5. 맺음말에 대신하여: 표류, 해양, 그리고 다문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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