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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춘기 (고려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4호
발행연도
2012.6
수록면
201 - 22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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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10년에서 1920년대 중반에 이르는 시기에 발표된 이광수의 시가 작품을 연구의 대상으로 근대시 형성기에 이광수가 보여준 시가장르에 대한 인식을 검토하였다. 이에 기반하여 발화주체와 대상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시적 주체의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민족주의적 사상에 따른 계몽적이며 목적적인 작품이라는 관점에서 주로 평가되어 온 이광수의 시를 재검토하고자 하였다. 특히 이 논문에서 주된 관심으로 삼았던 것은 그가 1910년대 중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학지광』과 동인지 문단의 후배시인들과 어떤 유사성을 공유하였는지에 관한 점이었다.
우선 이광수는 한문의 전폐에 반대하고 국한문혼용을 주장했던 당대의 유학생집단에 대립하여 혁신적으로 국문전용을 주장하였으며, 특히 국문시가의 표현가능성에 대하여 단순한 계몽적 교화의 매개를 넘어 ‘정’을 표현하고 형상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동세대의 유학생들이 한시의 형식을 포기하지 않고 있을 때에 계몽가사류와 구별되는 문학적인 언어를 개척해 나갔다. 또한 그는 정형시의 규율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육당의 신체시들과는 다른 자율적 운율의 가능성을 스스로 보여주었다. 그의 첫 발표작은 산문시의 형태였으며, 특히 초기작에서 보이는 불규칙한 호흡과 리듬의 지표인 쉼표의 운용은 정형적 음수율과 음보율에 개입하는 시적 주체의 자율적인 리듬을 시가에서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서사적 요소를 다분히 포함한 여러 편의 작품에서 『학지광』 시인들의 감성과 소통할 수 있는 비극적 세계인식과 균열된 자아의 양상을 보여주었다. 시적 주체의 직접적인 발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으나 적어도 비극적인 세계 내에 자유의지와 별개로 내던져진 개체적 자아를 시작품을 통하여 형상화하였다는 점에서 초기 상징주의 시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광수의 작품들을 계몽의 문학으로 수렴시켜 평가하는 것은 적어도 1910년에서 1921년까지의 그의 초기 시작품에 관하여서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910년대 중반의 『학지광』 이후의 문학청년들이 그를 신문학의 기수로서 열광적으로 받아들였던 사실은 실제로 후배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그의 문학적 개방성과 혁신성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 살핀 시작품들은 그가 후배 시인들과 어떻게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실제적 근거가 될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1. 서론
2. 표기체계의 선택과 시가 장르에 대한 인식
3. 운율적 형식의 균열과 유동성
4. 서사적 유형의 인물 묘사와 비극적 세계상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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