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형래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12.11
수록면
59 - 81 (2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들뢰즈는 『시네마1』에서 베르그손의 ‘운동에 관한 논제’를 다룬다. 베르그손은 운동에 관한 세 개의 논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시네마1』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논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들뢰즈는 따라서 이 논제를 『시네마1』의 첫 장에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논제는‘운동과 순간’이며, 두 번째 논제는 ‘특권적 순간과 임의의 순간’이고, 세 번째 논제는 ‘운동과 변화’이다. 본고는 이중 두번째 논제인 ‘특권적 순간과 임의의 순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두 번째 논제는 첫 번째 논제를 바탕으로 특권적 순간과 임의의 순간을 구분하고 있다. 이러한 구분은 특히 고대과학과 근대과학의 차이를 통해서 설명된다. 고대과학의 비근한 예로 주로 플라톤의 이데아 개념이나 제논의 역설이 거론되고 근대과학은 케플러와 갈릴레이, 데카르트, 뉴튼 등으로 대표된다. 여기서 특권적 순간은 고대과학의 특징으로, 임의의 순간은 근대과학의 특징으로 나타난다. 특권적 순간이란 초월적인 위치에서 바라본 고정불변의 형상이나 관념과 같은 것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포즈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리스의 조각상은 이런 특권적 순간의 가장 이상적인 표현으로 이해될 수 있다. 고대의 변증법은 이러한 특권적 순간에서 또 다른 특권적 순간으로의 이행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임의의 순간은 초월적인 위치에서가 아니라 내재적인 분석을 통해 가능해진다. 그것은 가장 이상적인 형상도 아니고 목표나 궁극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며 그저 무수한 순간들 중에 한 순간만을 표상한다. 근대과학은 변화의 운동을 임의의 순간으로 분해하고 그 순간의 값을 공식화하는 데 기여했다. 그것은 스냅 사진과 같은 것이었으며 머이브리지의 달리는 말 사진들의 기계적 연속성을 상기시키는 것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영화는 근대과학의 계승자이거나 그와 같은 계열에 속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들뢰즈는 영화는 한 단계 더 나아간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고대과학이나 근대과학은 그것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부동적 단면에 추상적 시간을 덧붙여 운동을 재구성하기는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즉 가짜 운동을 재구성할 뿐이다. 그러나 실제 운동은 이런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베르그 손의‘지속’개념은 영화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영화가 한편으로는 근대과학의 논리를 따르는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속 개념을 보여주는 새로운 사유의 메커니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영화의 이미지는 운동-이미지가 될 수 있고 나아가 시간-이미지가 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며
II. 첫 번째 논제 : 운동과 순간
III. 두 번째 논제 : 특권적 순간과 임의의 순간
IV. 고대과학과 근대과학을 넘어서는 영화의 가능성
V. 나가면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4-705-00081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