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철희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27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261 - 282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어느 특정 영화작품이나 작가의 성향이 고전적 또는 현대적이라고 인식하는 문제는 영화사의 선형적 흐름에 기초한 통시적 맥락에서 접근해야할 부분은 아니다. 모더니즘 예술이 기존의 것과 근본적인 미적 단절을 전제한다면 여기에는 매체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중요하게 고려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영화의 ‘현대성’을 논의한다는 것은 곧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사유와 성찰을 의미한다. 따라서 모더니즘 영화는 할리우드로 대변되는 고전 영화의 주류적 관습과 전통적 양식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영화 언어와 형식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현대영화작가들 중에서 오즈 야스지로가 흥미로운 것은 그의 영화적 스토리텔링과 이를 다루는 방식 때문이다. 근대화 과정에서 겪는 가족의 해체와 전통의 붕괴를 그려내는 그의 이야기들은 이 일본작가를 보수적 전통주의자로만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게 만든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를 영화에 담아내는 그의 방식은 전통적이거나 관습적이라기보다는 급진적이고 혁신적이다. 이는 곧 오즈 영화의 현대성을 의미한다. 본고에서는 오즈 야스지로의 첫 유성영화 <외아들 一人息子>(1936)을 중심으로 외화면과 내화면, 두 영화 공간이 어떻게 조응하면서 서사 안으로 개입하여 영화적인 스토리텔링을 구축하는지 고찰해보고자 한다.
<외아들>에서 외화면은 내화면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받는다. 비가시적 공간인 외화면은 단순히 프레임 밖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내화면과 상호작용을 통해 활성화된다. 영화에서 초점의 심도범위는 사진적 매개변수로 작용하고, 사운드의 실험적 배치는 청각적 매개변수로 작동하면서 외화면과 내화면이 변증법적으로 영화공간을 구성하도록 만든다. <외아들>에서 내화면의 시청각적 요소들은 외화면의 단면들을 활성화시키고, 또한 한편으로 외화면의 그것들은 비어있는 내화면을 유기적으로 채우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외화면과 내화면의 관계는 영화 공간을 확장하고 서사의 밀도를 풍부하게 만든다.
모더니즘 영화에서 주제와 형식을 두고 어느 것이 우선순위에 있는가라는 질문보다 중요한 것은 주제가 형식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외아들>을 보면, 영화의 주제가 형식과 유기적으로 관계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작가의 끊임없는 영화적 실험과 실천이 자신만의 독자적 영화미학을 일구어 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영화형식에 대한 작가의 치열한 사유는 영화의 시간과 공간을 확장시킨다. 그리고 영화를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세심하게 읽어야하는 예술로 승화시킨다. 오즈 야스지로가 현대 영화의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차

국문 초록
I. 들어가며
II. <외아들>의 외화면과 내화면의 변증법
III.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4-001-000565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