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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근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13.2
수록면
401 - 41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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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S. 엘리엇의 『황무지』는 많은 언어들 가운데 라틴어와 희랍어로 시작하여 산스크리트어로 끝을 맺는다. 라틴어와 희랍어로 시작되는 부분은 아폴로의 여사제이며 쿠마이의 무녀인 시뷜라의 신화이며, 산스크리트어로 작품이 끝나는 부분은 인도의 우파니샤드의 신화와 ‘평온을 위한 낭송’의 마지막 구절이다. ‘평온을 위한 낭송’은 우파니샤드의 처음과 마지막 부분에 들어가는 것으로 평온을 의미하는 샨띠히라는 낱말을 세 번 반복하며 끝을 맺는다. 샨띠히를 세 번 반복하는 것은 첫 번째로 나의 몸 혹은 마음과 관련된 평온, 두 번째로 나 이외의 다른 물질 혹은 자연과 관련된 평온,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 신적인 영역과 관련된 평온을 위해서이며, 셋은 땅 허공 하늘 이렇게 모든 공간, 과거 현재 미래 이렇게 모든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산스크리트어와 인도철학에 대한 지식을 가진 T. S. 엘리엇은 작품의 마지막에 샨띠히라는 산스크리트 낱말을 이처럼 세번 반복함으로서 『황무지』라는 작품 전체가 하나의 ‘평온을 위한 낭송’이 되게 만든다. 다양한 언어와 신화 그리고 다른 작품들과 연결되는 많은 부분들을 가진『황무지』는 스테인드글라스 혹은 퀼트 형태의 작품으로서 언뜻 보기에는 서로 다른 색의 유리들, 서로 다른 색의 천들이지만, 인도신화를 통해 유기적으로 전체를 연결시켜 보면 서로 다른 색들과 모양들이 어울려 묘한 색감을 주며 비지속의 지속을 통해 통일감성을 자아낸다. T. S. 엘리엇은 형이상학과 실제적인 세계사이에는 궁극적인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인도신화의 형이상학에 따르면 우리가 잠에서 깨어 있는 상태는 실은 깨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 또 다른 잠속에서 꾸고 있는 꿈의 상태다. 사월은 이러한 꿈에서 우리가 깨어나야 하는 달이다. 꿈에서 깨어난다는 것은 자성을 찾는 것이며, 이것은 허상인 우상의 죽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자성의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는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기
Ⅱ.『황무지』의 인도신화
Ⅲ.『황무지』의 인도신화적 해석
Ⅳ. 나가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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