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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엽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26집
발행연도
2013.2
수록면
189 - 22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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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관련된 무속의례를 주목하고 바다가 의례 속에서 어떻게 형상화 돼 있는지 살펴보았다. 바다 관련 무속의례는 그 공간적 특성에 걸맞게 수사자(水死者) 의례, 생업 의례, 공동체 의례 등으로 다양하다. ‘의례적 재현’이란 주제로 본다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바다밭 및 어로활동의 의례적 재현’은 황해도와 제주도에서 전승되는 무속의례에서 볼 수 있다. 어부 또는 잠수들이 주관한다는 점에서 보듯이, 무속의례가 어업 형태와 대응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채취 어업과 관련된 잠수굿에서는, 용왕의 출현 과정을 연극적으로 연출하고 바다밭을 실감나게 재현한다. 어선 어업과 연관된 황해도 <뱅인영감굿>에서는 만신(무당)이 신격의 내력과 조기잡이 과정이 재현하며 <소당제석>에서는 배의 수호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나이 어린 남자 선원을 여장시킨다. <영산할머니, 할아버지>는 뱃일과 고기잡이 과정을 재현하는 굿이다. 각 장면에서 실제의 뱃노래를 부르면서 동작을 연출하는 데서 보듯이 사실적인 재현 장면이 특징적이다.
‘수중고혼과 제액(除厄) 관념의 의례적 재현’은 동해안 별신굿의 <거리굿>, 서해안?제주도 등지의 퇴송배 띄우기에서 볼 수 있다. 수중고혼은 흉어나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로 범주화 되므로 이들과의 관계 유지가 중요한 적응 기제가 된다. 그것이 극적으로 연출되는 장면이 모형배를 만들어 거기에 액운을 담아 바다 너머로 내치는 퇴송배 띄우기다. 그렇게 함으로써 풍어를 얻고 삶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한다. 바다에 불가측적인 위험이 도사라지만 그곳에 적응해야만 생존할 수 있으므로, 그에 따른 문화적 적응 기제로서 의례적 재현을 통해 자연을 문화화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다는 어민들이 삶을 영위해가는 생명의 근원이지만 그것을 얻는 과정에서 수많은 죽음을 경험하는 곳이기도 하다. 어민들에게 바다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일터다. 바다는 곧, 초자연적인 존재와의 원만한 관계를 통해 안정과 풍요를 확보하고자 하는 문화적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배경에 의해 의례 속에서 바다가 재현되고 의미화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요약
I. 머리말
II. 바다와 관련된 무속의례
III. 바다밭과 고기잡이의 의례적 재현과 의미화
IV. 수중고혼과 제액 관념의 의례적 재현과 의미화
V.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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