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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희경 (성공회대)
저널정보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학 한국여성학 제29권 3호
발행연도
2013.9
수록면
41 - 79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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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사회의 변화하는 현실을 분석하고 개입하려는 여성주의 연구의 일환으로, ‘나이’가 젠더 생산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질문한다. ‘나이’를 분석 대상으로 위치시키고 구체적인 시.공간 속에서 ‘나이’가 젠더구조와 관련되어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틀로서 ‘젠더-나이체제’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근대화 프로젝트가 추진되었던 1960∼1980년대에 어떻게 ‘여성’이라는 범주의 규범성이 생산되었는지를 탐구한다.
산업화 시기 근대화 프로젝트 과정에서 ‘여성’이 호명되고 배치되고 규범화되는 과정은 ‘조국 근대화’, ‘민족중흥의 새 역사 창조’ 등 당시의 지배담론에서 드러나는 역사적 시간성에 대한 특정한 해석에 기반하여 학교, 노동시장, 가족 등의 제도들을 성별과 나이에 따라 구조화하는 일련의 복잡하고도 광범위한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 졌다. 근대적 모성이 집중적으로 작용해야 하는 대상이자 민족의 미래의 담지자인 ‘아동’, 경로효친과 장유유서의 유교질서에 기반한 ‘(웃)어른 공경’의 규범화, 경제발전의 동력으로서 민족의 밝은 미래를 책임질 연령대로서의 ‘젊은이(‘산업역군’)’ 등의 연령범주들이 새롭게 호명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는 공교육의 확대로 ‘학령기’가 형성되고 근대적 공/사 분리와 가정중심성에 기반한 근대적 핵가족의 이상이 안착됨에 따라 ‘결혼적령기’가 여성의 삶을 규율화하는 나이 규범으로 재정립된 시기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젊음/늙음, 성숙/미성숙의 위계는 이미 젠더화되어 있었고, 젊음에서 늙음으로, 미숙에서 성숙으로 가는 나이 듦의 과정은 성별에 따라 다른 궤도를 따르도록 각본화되었다. 즉 ‘여성’ 범주는 젠더-나이체제를 통해 구축되었고, ‘정상적 여성’이라는 규범성은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것’, ‘나이에 맞게 사는 것’으로서 수용되었다.

목차

Ⅰ. 문제제기
Ⅱ. 이론적 논의
Ⅲ. 1960∼1980년대 한국의 젠더-나이체제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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