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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지영 (서울대)
저널정보
한국국악교육학회 국악교육 국악과교육 제36집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145 - 157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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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토리는 문화적 중심지의 음악양식이라고 간주된다. 통상 경토리 악곡과 경기소리는 동일한 개념ㆍ범주를 갖는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경기지역 향토민요가 경토리 중심의 양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경토리의 실제 생산지가 어디인지, 혹은 과연 민요 본래의 기능적 속성을 갖는 경토리가 설정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회의도 있어왔다. 그렇다면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경토리의 개념과 범주를 다시금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
여러 논자들에 의해 경기지역 향토민요는 경토리 양식이 중심이 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적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 알려졌다. 그리고 경토리라고 하는 용어의 의미가 서울지역 토리라고 할 때, 서울지역은 향토민요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통속민요를 중심으로 경토리의 논의가 전개되어왔다는 점도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애초에 경토리와 경기지역 민요양식은 별개의 것일 수밖에 없으며, 통속민요 중심으로 설정된 경토리 양식과 경기지역 토착음악이 동일한 선상에서 인식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토리와 경기소리(혹은 경기민요)는 동일한 범주에서 사고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향토민요에서 경토리 양식은 경기 서북부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고, 경기남부 지역은 메나리토리가 다수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경토리가 전국적으로 전파되어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 역시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호남지역의 판소리 우조와 같은 양식을 남부경토리라는 용어로 부르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오늘날 경토리라고 부르는 양식은 서울 통속민요 양식이거나 경기 서북지역이라는 제한된 지역을 토대로 하는 것이고, 향토민요의 전이.전파와 통속민요 전파는 전혀 다른 맥락을 갖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경토리 전이현상으로 호남의 기층음악을 파악하는 것은 좀 더 신중한 논의를 필요로 한다. 결국 오늘날 경토리 민요와 경기소리에 대한 개념적 착오와 그에 따른 범주 설정의 잘못에 의해 민요연구에 있어 중대한 오해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시된다. 전혀 다른 개념이 동일시됨으로 인해서 한반도 전체 민요의 지역구분에 대한 해석까지 오류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것이다.
그런데 통상 경기민요의 대표적인 노래들인 방아타령, 양산도, 노랫가락 등의 민요들은 1920년대까지는 경성속요.경성잡가와 같은 이름으로 통칭되었다. 1930년 이전까지 신문기사에 등장하는 방송 프로그램 레퍼토리들을 살펴보면 오늘날 경기민요나 경기잡가에 해당되는 악곡들은 경기민요나 경기잡가가 아니라 경성속요, 경성잡가, 경성좌창 등의 용어로 불리고 있었다. 따라서 애초에 경성의 좌창 혹은 가요나 속요라고 여겨졌던 음악이 1930년대 이후 경기의 가요.속요로 여겨졌고, 경기민요라는 말은 그보다 더 후대에 보편화된 용어로 보인다. 이렇게 해서 경성소리와 경기소리는 혼동되기 시작했고, 이런 용어적 혼란이 지금까지도 민요연구에 있어 ‘경(京)’과 ‘경기(京畿)’는 연구자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고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
Ⅱ. 경토리 개념과 범주에 관한 제문제
Ⅲ.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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