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진 (성균관대)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53집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305 - 338 (3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화동창수집 華東唱酬集』은 고조선부터 조선말기(1875년)까지 우리나라와 중국 문인이 남긴 양국 관련 시문, 상대국의 벗에게 준 시문 및 편지가 총집되어 있는 방대한 규모의 자료총서이다. 아울러 일본 및 유구에 관련된 시문, 중국문인의 관심사인 평양 · 개성 · 금강산을 읊은 시문 등도 일부 포함하고 있다. 이런 중요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이 자료의 실체는 물론, 편찬자가 역관 김병선金秉善(1830~1891)이라는 기초적인 사실조차 학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었다.
본고에서는 편찬자 김병선의 생애와 『화동창수집』의 경개梗槪에 대해 간략히 보고하였다. 김병선의 생애는 김석준이 찬한 『이산초당기梨山草堂記』와 아들 김준학이 찬한 『선고행략先考行略』을 중심으로 소개하였다. 『선고행략』에 나열된 김병선의 저술 가운데는 ‘『화동창수집』10권’이 기재되어 있다. 이로 보아 『화동창수집』의 최종본은 10책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화동창수집』은 두 본이 전한다. 하나는 간송미술관본으로 총 22권7책(화편 12권4책+동편 10권3책)이고, 또 하나는 일본 동양문고(22책)와 천리도서관(8책)에 분산되어 전하는 본으로 이는 완정한 형태의 편집본이 아닌 미완결의 초고본이다.
간송미술관본은 중국지中國紙에 필사된 다소 작은 판형의 책인데 ‘해당 작품들을 추가 첨보添補하라’는 추기追記가 많이 있는 것으로 보아 ‘초기 1차 편집본’으로 추정된다. 일본 동양문고와 천리대학에 분산 소장된 또 다른 본은 저지楮紙에 비교적 큰 판형의 책에 필사되었는데 일부는 김병선의 개인원고지인 ‘취향산루장醉香山樓莊’이 판심에 새겨진 원고지에 쓰여졌다. 목록권目錄卷이 2종이 있는데 이를 종합해보면 『화동창수집』은 화편華編 20권, 동편東編9권, 외편外編 2권, 습유拾遺등으로 전체가 구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편찬을 위한 자료본으로 만든 책과 정식으로 만든 책이 뒤섞여 있어 매우 혼란한 상태이다. 현존본을 보면 과연 『화동창수집』최종완성본이 10책분량으로 끝날을지 의문이다. 김병선 구장 舊藏자료는 1930년대에 일본학자 등총린藤塚?(1879~1948)에게 대부분 넘어갔고, 등총린은 생전에 자신의 수집 자료 일부를 매도하였는 바 『화동창수집』의 경우 소화 昭和30년(1955) 4월1일 동양문고로 들어가 정리되었고, 또 일부는 금서룡今西龍에게 넘어갔다가 다시 소화昭和35년(1960)3월 31일 천리도서관으로 들어가 정리되었다. 등총린이 수집한 김병선 구장 자료는 비슷한 시기에 미국 하버드 옌칭도서관으로 상당량이 들어갔다.
『화동창수집』은 한중교류사韓中交流史 연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황화집皇華集』, 연행문학燕行文學, 회인시懷人詩 등의 연구 자료로서, 이상적李尙迪, 이용숙李容肅, 오경석吳慶錫, 김석준金奭準, 김병선 등 19세기 역관들의 활동 양상에 대해서, 또한 연암燕巖 그룹으로부터 본격화된 한중 문인자료의 총집과 고증 작업의 연속성 연구에서 더할 바 없는 중요한 자료이다. 향후 많은 연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1. 서론
2. 편찬자 김병선의 생애
3.『화동창수집』의 구성과 경개
4. `화동창수록` 편찬의 저본 또는 `화동창수록`과 연관이 있는 김병선의 필사총집들
5. 남는말
참고문헌
외국어초록

참고문헌 (46)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