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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종성 (충남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75집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455 - 47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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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관한 논의는 시대와 사상, 그리고 사상가에 따라 다양한 색채로 나타난다.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만 하더라도 수많은 제자백가들이 등장하여 각자의 다양한 믿음관을 펼쳐 보이는데, 이 글은 제자백가 중 특히 묵자에 한정하여 묵자가 본 믿음의 문제를 검토해 보고자 한 것이다. 이 글에서는 묵자가 본 믿음의 주체와 대상의 문제, 그리고 그에 대한 실천의 문제를 중심으로 묵자의 구체적인 믿음관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첫째, 묵자에게서 믿음의 주체는 보편적인 사랑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다. 묵자는 차별적인 사랑과 보편적인 사랑을 구분하여, 전자는 어짊에 근거를 둔 사랑인 반면 후자는 겸애에 바탕을 둔 사랑이라고 주장한다. 이 글에서는 보편적인 겸애를 실천하는 사람을 가리켜 ‘겸애의 사람’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겸애의 사람’은 자기 믿음과 서로 믿음이 확실할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실천에도 남다름이 있다.
둘째, 묵자는 정령적 하늘에 대한 믿음을 제안한다. 하늘에 대한 믿음이 무너졌기 때문에 시대가 혼란해진것이라고 판단한 묵자였기 때문에 그는 하늘에 대한 믿음의 복권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여겼다. 정령적 하늘이 믿음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묵자의 믿음은 귀신존재증명에로 나아간다. 그런데 믿음의 대상을 분명하게 확보하고자 한 묵자의 생각에는 역설적으로 숙명론이 배제되며, 공리주의적 윤리설이 요청되는 특징이 있다.
셋째, 묵자는 믿음의 생활화를 강조한다. 믿음을 생활세계에서 직접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다운 믿음일 수 없기 때문이다. 묵자에게서 믿음의 실천은 겸애의 실천이기도 한데, 그것은 특히 후대에 약속을 철저히 이행한다는 ‘묵수’의 정신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약속이나 겸애에 대한 믿음은 반드시 지켜져야만 한다는 실천정신이 강조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묵자의 믿음관은 불신의 시대라고 규정되는 현대에도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 인간 상호간의 불신이 서로가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며, 자기의 욕망만을 충족하고자 하는 이기심 때문이라고 본 묵자의 진단은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묵자의 믿음관에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인 사랑에 대한 믿음을 요청하는 것이라든지 그 믿음에 대한 적극적 실천을 강조하는 것 등은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다.

목차

[한글 요약]
1. 시작하는 말
2. 믿음의 주체와 ‘겸애의 사람’
3. 믿음의 대상과 정령적 하늘
4. 믿음의 실천과 ‘묵수’의 생활화
5. 맺는 말
참고문헌
[中文提要]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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