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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동안 강소천의 문학을 교훈주의, 반공주의, 꿈과 환상성 등에 주목한 기존의 연구 성과의 틀에서 벗어나 강소천의 심연에 자리한 전쟁 체험과 분단의 아픔을 통해 그의 문학세계를 전후의 현실인식과 기독교 의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강소천의 전후 동화는 월남, 전쟁, 이데올로기 등 작가가 진정으로 경험한 사실에 기반하고 있지만 서사 구현에 있어서는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거나 서사의 균열이 곳곳에서 일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소천이 전후 창작한 작품에서 주목할 것은 승자의 관점이 아닌 패자의 시각에서 현실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암시적으로 드러내려고 의도한다는 점이다. 강소천의 단편 동화에서 부각된 주인공의 고통과 분투, 현실적 비애와 좌절은 성공을 지향하는 인물이나 교훈적인 메시지보다는 월남인으로서 작가의 비극적인 기억에 대한 재구성으로 보인다. 이는 강소천이 월남 후 단순히 교훈적이고 반공주의적인 작품을 양산해냈다는 혐의에서 벗어나 그의 작품 세계에서 비극적 인식을 통해 작가의 복합적인 내면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이 글은 2015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강소천 문학을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접근해서 읽을 수 있는 독해법을 제시할 뿐 아니라 동시대에 비슷한 경험과 아픔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강소천의 전후 동화는 월남, 전쟁, 이데올로기 등 작가가 진정으로 경험한 사실에 기반하고 있지만 서사 구현에 있어서는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거나 서사의 균열이 곳곳에서 일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소천이 전후 창작한 작품에서 주목할 것은 승자의 관점이 아닌 패자의 시각에서 현실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암시적으로 드러내려고 의도한다는 점이다. 강소천의 단편 동화에서 부각된 주인공의 고통과 분투, 현실적 비애와 좌절은 성공을 지향하는 인물이나 교훈적인 메시지보다는 월남인으로서 작가의 비극적인 기억에 대한 재구성으로 보인다. 이는 강소천이 월남 후 단순히 교훈적이고 반공주의적인 작품을 양산해냈다는 혐의에서 벗어나 그의 작품 세계에서 비극적 인식을 통해 작가의 복합적인 내면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이 글은 2015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강소천 문학을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접근해서 읽을 수 있는 독해법을 제시할 뿐 아니라 동시대에 비슷한 경험과 아픔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폭력적인 현실과 알레고리적 폭로
3. 부조리한 현실과 사회와의 불화
4. 기독교적 구원에 대한 염원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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