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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주 (배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동문학학회 한국아동문학연구 한국아동문학연구 제28호
발행연도
2015.5
수록면
111 - 14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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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천은 생전에 많은 동화를 생산하며 독자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은 작가이나 사후의 평가가 생전의 평가에 못 미친다. 이런 평가는 주로 그의 판타지동화와 아동소설에 근거를 두고 있으나 그가 생전에 출판한 책에 실린 동화들을 살펴보면 단편 사실동화가 가장 많다. 가장 많은 편수의 단편 사실동화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그의 문학에 대한 평가가 재고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 또 단편 사실동화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고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본고는 소천의 단편 사실동화가 무엇을, 어떠한 구조 양상으로 드러내고 있는지를 밝혀 그의 단편 사실동화의 특징을 도출하였다. 소천의 단편 사실동화는 주제적 측면에서 동심과 공동체의 윤리, 성인의 각성을 형상화하고 있다. 즉 소천이 의도하는 바는 성인의 도움으로 어린이들이 어린이다움을 간직한 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소천이 실제적 아버지로서 또 상징적 아버지로서 전하는 아버지의 말이다. 때문에 작품 속 인물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문제 해결에 임한다. 결코 현실에 절망하거나 안주하지 않는다. 이러한 작품들을 ‘현실 도피’나 ‘회고적’이라고 하기는 어렵겠다. 또 주제적 측면에서 일부 연구자들이 제기하는 ‘반공 이데올로기에 입각한 문학가’라는 평가도 재고되어야 한다.
위와 같은 주제를 형상화하기 위해 소천이 구축한 서사 구조 양상을 살펴보면 먼저 특징적인 인물을 발견할 수 있다. 소천은 인물 구현에 있어서 주로 초등 고학년 아동과 성인을 주요 인물로 설정했고 인물의 가족 형태를 따져보면 부재 가정이 절반 가까이 되며, 인물의 성격을 보면 현실 타개형 인물이 많은데, 내적 인식의 변화로 현실을 타개하는 인물이 두드러진다. 둘째, 구성에 있어서 소천은 다양한 서두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며 서두와 결말과의 유기적인 연계로 단편의 미학을 창출한다. 이러한 동화 구조에 대한 탐구는 아버지의 말로 형상화되는 주제적 측면의 교훈성을 극복하여 문학성을 성취하려는 소천의 탐색이라고 볼 수 있다.

목차

요약
Ⅰ. 강소천 단편 사실동화
Ⅱ. 무엇을 형상화하는가
Ⅲ. 어떻게 형상화하는가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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