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희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79·280號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5 - 34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관상수행은 시각적인 상징물을 觀想함으로써 극락행을 추구하는 중요한 행의로서, 관경변상도라는 시각적 대상물이 필요하다. 관무량수경변상도는 『관경』의 서분의 내용을 형상화한 <서분변상도>와 본분의 내용을 그린 <16관변상도>가 있는데, 본 논문에서 다룬 주제는 『관경』에서 설한 아미타의 불세계를 16장면으로 나누어 형상화한 <16관변상도>이다.
고려후기의 <16관변상도>는 세련되면서도 화려하게 표현된 조형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고려후기의 독특한 정토신앙경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된다. 이 중 1300년경 조성된 일본 福井縣西福寺 소장의 <16관변상도>는 『관경』에서 설하는 16관의 구성과 도상이 명확하게 표현되어 기준작으로 뿐 아니라 천태정토신앙 경향을 포함하고 있어 고려후기 정토신앙의 형태를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 불화이다. 西福寺 <16관변상도>는 송 십육관변상도의 계보를 잇고 있으면서도 변화된 양상을 보여준다. 이 불화의 구성과 도상은 송대 절강성 사명지역불화와 친연성이 있으며, 정토신앙적인 측면에서는 절강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던 천태정토신앙의 영향이 강하게 보인다. 절강성 사명지역에서 11세기 전반 활약하였던 사명지례는 천태지의의 천태사상을 정통으로 계승하였던 인물이다. 그의 사상적인 영향력이 커지면서 천태의 수행관에 입각한 16묘관의 수행이 성행하였고, 唐代와 달리 서분과 별도로 16관을 독립적으로 제작하여 수행용 불화로서 제작되었다.
사명지례의 천태정토사상 및 신앙은 고려에 미친 영향이 큰데, 특히 백련결사운동이 진행되면서 그 영향이 강하게 드러난다. 13세기 중엽 이후 사명지례가 주석했던 연경사 승려들과의 간접적인 교류와 사명지례의 『觀無量壽經疏妙宗秒』, 정토서인 『樂邦文類』와 같은 서적이 유통되면서 천태정토사상에 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이루어졌다. 송대 정토서가 유통되면서 고려인들이 납득했던 정토관은 16관변상도에 새로운 도상으로 혹은 화면의 재구성을 통해 구현되었다. 서복사 <16관변상도>에 보이는 석가설법회와 아미타수기장면에서는 당시 고려인들의 천태정토에 관한 인식과 그들이 지향했던 정토관이 잘 드러난다.
고려후기 사람들이 지향했던 왕생은 아미타정토로의 왕생보다는 그곳을 매개로 한 석가모니불의 절대세계인 상적광토로의 왕생이었다. 천태에서 방편으로 땅으로 인식하였던 아미타정토에서 왕생자는 잠시 머물며 보살행을 닦고, 나아가 이들은 중생구제를 향해 진력을 다한 후 성불의 수기를 받게 된다. 이러한 인식은 화면 하단의 보살의 형상으로 표현된 아미타성불수기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16묘관 수행을 위해 조성되었던 서복사 <16관변상도>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염불과 아미타불의 타력적인 힘에 의한 정토왕생신앙을 담고 있지 않다. 천태에 입각한 왕생신앙을 16관변상도 안에 아미타수기와 석가설법장면으로 시각화함으로써, 16관의 관상수행을 거쳐 극락왕생하여 아미타불을 친견하여 성불의 수기를 받고 보살행을 통한 성불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고려인의 독자적인 정토관을 보여주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16관변상도의 화면구성과 도상
Ⅲ. 16관 도상의 원류와 정토신앙적 배경
Ⅳ. 정토도상의 천태신앙적 요소와 해석
Ⅵ.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58)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5-600-002745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