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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광무 (대일항쟁기위원회)
저널정보
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논총 동북아역사논총 45호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47 - 8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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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과제는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무자의 물적 피해를 가해 기업의 미불금 관리 형태를 통해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사용된 자료는 ‘조선인 노동자에 관한 조사결과’와 일명 ‘노무자 공탁금 명부’이다. 두 자료는 조선인 노무자의 개별 내용이 수록된 ‘명부’로 이들의 미불금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를 교차분석을 통해 추적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이 연구의 분석을 통해 미불금은 다음의 세 가지 유형으로 처리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첫째, 미불금을 공탁하지 않고 사측에서 보관하는 경우. 미쓰비시광업주식회사 다카시마탄광이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 미불금을 공탁하고 있는 경우. 아소광업주식회사 구바라탄광이 이에 해당한다. 단, 구바라탄광은 아소광업의 8개 탄광 중 유일하게 공탁된 경우인데 왜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하는 이 탄광만이 공탁했는지 의문을 자아낸다.
셋째, 공탁과 사측 보관을 병행하는 경우. 나가사키항운 주식회사가 여기에 해당하며, 극히 일부만 공탁하고 나머지는 은행에 예치하고 있다.
이상의 세 유형과 같이 관리 형태는 각각 달랐으나, 공통적으로 미불금을 ‘은폐’ ‘축소’시켰다는 의혹이 있다. 이들 작업장에 강제동원된 생존자 증언에의하면, 체납 임금 및 강제저축 등 미불금 존재가 확인되는데 이들에 대한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신고된 미불금 금액보다도 대부분적은 금액이 공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조선인 노무자 미불금 명부의 내용과 특징
Ⅲ. 조선인 미불금 피해 실태의 유형: 기업의 미불금 관리형태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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