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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옥경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동서사상 동서사상 제14집
발행연도
2013.2
수록면
35 - 5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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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시민사회가 도래하면서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으로 구분되는 인간의 삶은 개인/가족과 사회/국가의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사법과 공법이라는 영역의 구분 속에서도 고찰된다. 사법은 개인의 권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반면 공법은 헌법이나 국제법과 같은 공공적인 법에 기초한다. 개인의 권리가 부각되면서 이제 개인 또는 가족이 속한 사적인 영역은 고대 그리스 국가에서처럼 단순히 공적인 것의 결여 개념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더욱이 공법은 루소의 사상에서 잘 드러난 바와 같이 개인들의 상호인정을 통해 구성되는 일반의지의 표출이다. 이 점에서 볼 때 개인은 이중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개인은 한편에서 개인권을 지닌 사적인 주체로서 이해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공법이나 국가를 구성하는 공적인 주체, 즉 시민으로서 존립한다. 여기서 우리는 근대 시민사회에서의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이 서로 대비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내재적인 연관성 속에서만 파악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칸트와 헤겔에게서 자유롭게 공존하는 사적인 주체들은 동시에 공동의 법질서를 규정하는 공동입법자들로 간주된다. 또한 사적 주체들은 자신들이 규정한 법적 공동체 안에서만 자신들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성법칙에 의거한 필연적인 제도로서의 공동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하지만 두 철학자들은 서로 상이한 법철학을 전개시킨다. 헤겔은 칸트의 전통을 비판적으로 계승하면서 자신의 법철학에서 ‘인륜성’이라고 하는 공동체적 문맥을 더 강조한다. 이러한 대비를 우리는 현대 사회철학에서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의 대비 속에서 다시 발견한다.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의 문제는 개인/가족과 사회/국가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개인을 어떠한 방식으로 파악하는가의 문제와도 관련을 맺고 있다. 우리는 칸트와 헤겔에게서 공과 사의 문제를 고찰해 보면서 현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참다운 개인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반성해 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목차

[논문개요]
Ⅰ. 서론
Ⅱ. 칸트 법철학에서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
Ⅲ. 헤겔 법철학에서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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