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52주 고가 및 저가의 주가 수익률 변동성 및 거래량에 대한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52주 고가 및 저가가 투자자의 기준점으로 작용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52주 고가 및 저가의 접근변수와 돌파 변수를 정의하고 이러한 접근 및 돌파와 관련하여 주가, 변동성, 그리고 거래량의 패턴을 관찰할 수 있는 지를 분석하였다. 먼저 KOSPI 지수와 거래량에 대한 2001년 1월 3일에서 2013년 12월 28일의 일간자료를 이용한 분석결과, 현재 주가가 52주 고가에 접근할 경우 주가 수익률에 유의한 양(positive)의 영향을 주고 있으며, 52주 저가에 접근할 경우 주가 수익률에 유의한 음(negative)의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52주 고가 및 저가의 접근이 각각 수익률 상승 및 하락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주가의 52주 고가 및 저가 접근과 돌파 이후 거래량의 변화를 추정한 결과 현재 주가의 52주 고가 접근과 52주 저가 접근이 거래량의 변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52주 고가 및 저가 돌파 이후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52주 저가 돌파가 52주 고가 돌파보다 거래량의 변화에 영향을 더 크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