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과 원유시장 간의 구조적 문제점을 반영하기 위하여 달러의 수요와 공급측면을 강조하는 새로운 관점에서 실효환율을 지수에 기초화하여 달러의 실효환율을 사용하여 외환시장과 원유시장 간에 변동성 전이 효과에 관한 연구가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본 연구는 외환시장과 원유시장의 변동성, 원유시장 간의 변동성 등의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외환시장의 환율 가격 변화에 따른 원유시장에서 가격에 미치는 영향 요인으로 거래 지불 수단인 통화 환율을 고려하여 가격 변동성 전이효과에 관한 연구를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원유시장과 외환시장간 전이효과를 연구하기 위하여 WTI, DUDAI, BRENT원유 현물 가격지수와 환율 자료는 2002년 2월 11일부터 2014년 3월 27일까지의 달러화 실효환율의 일별 자료를 사용하였다. 첫째, WTI, DUBAI, BRENT 원유시장 간에 공적분 관계가 존재하는 결과가 나왔다. 미 달러화 가치와 WTI, 미달러화 가치와 DUBAI, 미달러화 가치와 BRENT간에 공적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WTI 원유시장만 균형 상태에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WTI 원유시장은 DUBAI와 BRENT 원유시장보다 빨리 균형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WTI 원유시장이 선도적인 것을 판단되었다. 셋째, DCC-GARCH모형 분석결과에 따라 미달러시장과 원유시장 간의 동태적인 조건부 상관 추세를 보면 2008년 세계금융위기 전에는 미달러시장과 각 원유시장 간에 주로 음(-)의 동태적인 조건부 상관이 존재 하는 것을 나타났으나, 세계금융위기가 일어난 후에 미달러시장과 각 원유시장 간에 주로 양(+)의 동태적인 조건부 상관이 존재하는 것을 나타났다. 넷째, 2008년 세계금융위기 동안 전이지수 분석 결과에 의하여 원유시장 변동성간의 전이효과가 크게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달러의 실효환율이 원유시장에게 주는 영향은 전체기간 동안의 영향보다 상당히 크게 올라간 것으로 보아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외환시장의 변동은 커지고 그 변동은 원유시장에게 전이하게 되며 국가 경제까지 큰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