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시광 (경상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70호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353 - 389 (3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대하소설에 나타난 강간 모티프의 양상을 밝히고 그 의미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하소설에서 강간은 남성인물에 의해 발생하고 강간당하는 여성인물은 아내, 시녀, 민간녀 등으로 다양하다. 강간은 여성에 대한 남성의 지배권 확인, 여성에게 모욕감 주기, 성욕의 해소를 위해 이루어진다.
부부 강간은 남편이 아내에 대한 지배권을 지니고 있음을 드러내는 데 가장 확실한 기제로 작동하고 있다. 강간이 호방형 인물에 의해 주로 행해지지만 때로 군자형 인물에 의해 행해지고 있으며, 아내가 남편에게 강간당한 이후 순종한다는 설정에서 아내가 가부장제에 적합한 여성으로 길들여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간은 또 상대여성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한 방편으로 수단화되기도 한다. 이는 남성이 자신의 팔뚝에 찍힌 앵혈을 제거하기 위해 시녀 등을 강간하는 서사에서 확인된다. 이러한 서사에서 남성은 자신의 팔뚝에 찍힌 앵혈이 성 정체성을 훼손한 상징이라 인식하여 모욕감을 지니고 이를 되갚기 위해 시녀를 강간한다. 이때 시녀는 남녀 대결의 희생양이 된다. 남성은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을 신분에 상관없이, 가문 내외를 가리지 않고 강간한다. 이때 여성은 성욕이 강한 남성에 의해 물적 존재로 기능하며 대상화된다.
대하소설에서 강간당하는 아내는 타자화된 존재이다. 강간을 당한 후 순종하게 되는 것은 가문 내에 완전히 편입되는 것을 의미하는바, 주체적 여성은 사라지고 사회화된 여성만 남게 된다. 여성은 가문에 수용되지 못한 타자화된 존재에서 비로소 가문의 구성원인 주체로 변화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당대 사회와의 이념적 고리를 확인할 수 있다. 강간의 당사자가 주동 가문 외적 인물들일 경우 그들은 철저히 타자화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우리는 가문 밖의 일원에 대한 배타의식을 엿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강간 모티프 개관
3. 강간 모티프의 양상
4. 주체와 타자 관점에서 본 강간 모티프
5.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34)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810-001372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