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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국제지역연구 국제지역연구 제10권 제4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3 - 24 (22page)
DOI
10.18327/jias.2007.01.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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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서의 과거청산은 두 번에 걸쳐 진행되었다. 첫 번째는 2차 대전 직후의 소수민족 추방과 전범처리의 형태였고 두 번째는 탈공산화 직후의 공산주의 잔재청산이 그것이었다. 첫 번째 과거청산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과거청산의 선례가 되고 있어 이미 과거의 역사로 간주할 수만은 없다. 더군다나 체코 공산당의 집권과정에서 완전한 과거청산이 실패한 측면은 과거청산이 정권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이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또한 여전히 체코-독일, 슬로바키아-헝가리 관계에서 당시의 과거청산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2차 대전 직후의 과거청산은 학문적, 실질적 연구대상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2차 대전 이후 체코 과거청산을 ``추방``과 ``전범처리``로 구분해 두 부분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특히 전범처리 문제에서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베네쉬의 대통령령을 근거로 제시하고 이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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