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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이 논문은 18세기 이래 일본 사회에서 전개되어 온 일본주의와 관련하여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 1914~1996)의 사상을 파악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루야마에 대한 평가와 접근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다양한데, 대표적인 긍정적 평가는 마루야마가 리버럴리스트였다는 것이다. 마루야마는 일본주의에 함몰되지 않고 근대적 주체의 형성을 추구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논문에서는 마루야마가 생의 만년에 이르러서 일본주의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하였던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 결과 그가 그렇게도 극복하고자 했던 일본주의에 오히려 ‘침윤(浸潤)’되었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한다. 일본주의에 침윤된 마루야마의 모습을 밝히기 위해, 그도 역시 일본주의에 침윤된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1835~1901)의 사상이 검토될 것이다. 마루야마와 일본주의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일본주의 전개의 역사를 등장, 개화(開花), 진화, 잔영(殘影)이라는 4단계로 구분할 것이다. 그리고 일본주의의 전개와 더불어 그 기능과 성격이 변화하는 신도(神道)에도 주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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