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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이화사회과학원 사회과학연구논총 사회과학연구논총 제18권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174 - 216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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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유럽통합에 대해 1955년의 메시나회의까지의 복합적인 상황을 자세히 분석함으로써 일반화와 결정론적 교훈을 지양하고자 한다. 아울러 유럽통합의 경험에서 도출될 수 있는 교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한다. 유럽통합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매우 구체적이고 비교적 복잡한 지정학적, 경제적 상황에서 시작되었다. 독일에 대한 문제가 민감하게 대두 되었고, 유럽통합을 강국 미국이 지지하였으며, 모든 사람들은 두 번의 세계대전을 치룬 후 평화적이고 부유한 유럽을 갈망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냉전은 유럽통합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으나 장 모네의 비전 없이는 오늘날의 모습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모네의 통합 전략은 동등한 협력관계, 주권의 위임, 효과적인 제도의 구축 등을 강조하였다. 유럽연합의 평화적 공동체 구축의 또 다른 비법은 성숙한 사회적 교류의 정착이다. 고도의 사회적 교류와 함께 영속적인 협상에 대한 제도적 및 정치적 필요성이 인식됨으로써 갈등관리에 대한 새로운 문화가 유럽에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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